18.1/10,수
오늘도 내 애마는 눈속에 꼼짝않고 있다.
청주지역에도 눈이 꽤 많이 내린 모양이다.
하지만 오늘 날씨는 청명...다행히 더는 눈이 내리지않을듯...세상에 박카스가 눈을 마다하다니 과유불급인가보다.
룸메 Mr. Son과 학교까지 걸어서...
이 추위에 왜 사서 고생하는냐고 하겠지만...언제 이렇게 추운 날, 귀와 입을 싸매고 허연 입김을 뿜어가며 걸어볼 것인가?
학교에 다왔다. 맑은 날 교정이 더없이 깨끗해보인다.
오늘은 폭설과 한파로 한시간 늦춰서 9시반에 시작한다.
한시간도 쉬지않고 6시간 Non-stop 수업이다. 학생들이 천사표라 할말한 일이지 그렇지않다면 어찌...
사택까지 걸어가 얼릉 옷을 갈아입고 한참을 걸어 중원대학교에 가보았다. 교내골프장, 그 뒤로 명산 군자산, 칠보산...
에구구...찬 바람이 쌩쌩~~눈보라가 휘몰아치고 계단은 맨질 맨질~~ 엉금엉금 조심해야겠다.
겉모습이 마치 김일성대학 모습...ㅋㅋㅋ
바위와 어우려져 멋진 경관이다.
하지만 오늘은 FROZEN 겨울왕국의 모습이네.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한 음식점에서 해물순두부를 맛나게 먹고 나온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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