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 개인전으로 바쁜 나날이지만 운동할 건 해야지.
일찌감치 점심을 먹고 인근 산으로 나선다.
12시20분 아파트 출발, 다소 찬바람 맞으며
용정산림욕장-김수녕 양궁장 뒷산 낙가산에 올랐다.
참 이곳은 압도적인 전망이다.
서울에서 혼자 내려오셨다는 어르신...
버스타고 내려와 삼일공원-우암산-산성-것대산-낙가산...
그리고 버스를 갈아타며 다시 서울로 가신다네.
배낭에 달린 '산바보'라는 띠처럼 진정한 산꾼이시네.
카톡방 산친구들에게 이 사진으로
"여기가 어디냐? 퀴즈를 하나 내며
우암산, 로드파크가 조망되는...
바로 것대산 할궁장...
얼마나 큰 산이면 클巨 큰大 것대산이다.
상봉약수터에서 물한잔 마시고
로드파크에서 바라본 것대산...
낙엽송 늦단풍이 불타다 남은 듯...
이곳 풍광은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이 멋지지만
이맘때 저 낙엽송 단풍도 일품이다.
12시20분 산행시작, 15시50분 산행종료 3시간반 산행이었네.
내년엔 인근산도 포함하여 또다시 '1년 100산' 도전장을 내밀어야겠다.
요즘 며칠 바둑TV에서 신민준 선수(만18세)의 연승 행진으로 참 즐겁다.
국가대표로 첫 출전하여 이창호 강동윤의 5연승 기록을 깨뜨리고 무려 6연승!
연승상금도 1천만원씩 보태지며 내일도 모레도 그 연승이 이어지길...
저녁에 가장 아끼는 아우님 둘째딸 결혼식에 참석했다.
매일같이 카톡을 주고받으며 "행님~" "아우님~"
그야말로 아삼육이다. * 아삼육;둘도 없는 친한 사이
아우님의 정스러움으로 많은 하객이 찾아온 결혼식장...
하지만 정작 신랑신부는 저렇게 사진뿐, 이곳에 없다.
사돈네, 신랑신부측 사정으로 내달 뉴질랜드에서 결혼식이 열린다.
딸딸아들! 이른바 120점(?)을 받는 삼남매 자식농사!
두딸을 돈으로 키운다는 violinist, pianist 음악가로 키웠고
아들도 글로벌 스타가 되려나 몇년째 해외연수중이라...
에구구...아우님! 나보다 몇 배이상 고생하며 자식 키우는구려.
아니 그보다 이제는...
시집 간 큰딸은 미국에 살고, 둘째딸은 뉴질랜드로 시집가고
막내아들은 아직도 해외에서 공부중이라
품안에 자식이라지만 한국엔 두내외만 사는구려.
내 큰녀석 일찍부터 집나가 경기도 일산에 살며
함께 살지못하는 아쉬움이 늘 남는데
이건 아우님에 비하면 鳥足之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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