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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첫눈에 신바람나 설경 명소를 찾네(17.11/24,금)

by 박카쓰 2017. 11. 25.



어제 낮 첫눈이 조금 뿌리고

간밤에 제대로 첫눈이 내렸답니다.  


새벽 3시경 눈을 떠보니

눈이 소복소복 내리고 있었지요.

야! 신난다!! 일찍 일어나 밖으로 나가야지...


더 이상 잠도 잘 안오고 그때부터

영화같았던 어제 수필반 수업을 포스팅하면서

새벽이 밝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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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자고나면 일요일인 사람이 

그리 서둘러 밖을 나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빵으로 아침을 먹고 막장드라마를 보고

9시반  첫눈을 마중하러 나갑니다.




우선 시 한편 읽으면서...



와우! 명암저수지...




우암산...






청주국립박물관에 도착합니다.




에구구...문인석 동자석이 춥겠네요. ㅠ




멋진 설경입니다.

지난 여름 수해복구가 한창이네요.




진사님들도 많이 나오셨네요.

맞아요. 청주권에서 설경은 박물관이 최곱니다^^.











아하! 꼬마들이 설경속으로...





약수터를 찾아왔습니다.






상당산성옛길을 걸어올라갑니다.








여기도 복구작업이 한창이네요.





2시간 설국을 다녀옵니다.

점점 감성 그리고 체력도 줄어드네.

예전같으면 산성까지 치고 올라갔을텐데...




용호식당은 집밥처럼...

맛난 점심을 먹습니다.




오후에도 눈발이 흩날리더니...




오후 2시경 파아란 하늘로 돌아옵니다.

흥덕사지터와 고인쇄박물관을 한바퀴 돌고 한국공예관에서 인당선생님 작품을 철수해 옵니다.





오후 4시쯤 TV를 보고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친구, 어부인이 신문에 났네. 참 대단하시네."

"그려? 요즘 바뻐서 연락도 못했네. 이왕지세 한잔하세."


부랴부랴 초딩친구들을 끌어모아보지만 선약이 있네.

하기야 오늘은 불금, 불타는 금요일이니까. 

친구와 한잔하고 치이즈를 두 보따리나 선물로 주네.





좋은 배우자, 좋은 친구, 좋은 취미!

이 3가지면 아름답게 살아가는 인생에 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