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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식물도감

폭우피해 산성에 오르며 만난 꽃들

by 박카쓰 2017. 7. 9.

2017.7월8일(토)

요며칠 박카스가 사는 청주에도 정말로 많은 폭우가 쏟아지네요.

토요일 오래간만에 하나산악회따라 장성 입암산에 가려고 했는데

전국적인 호우주의보로 산행이 취소되니 아쉽네요.

 

서실에 나가 국화를 그려보지만 먹거리만 챙기고

능률은 안 오르고 창밖 빗줄기만 바라봅니다.

오후들어 하늘이 좀 벗겨지길래 이때다 싶어 나갑니다. 

 

 

 

 

 

상당산성옛길은 비가 와도 끄덕없습니다.

 

 

 

 

예전 차량이 다니던 도로를 옛길로 만들었으니까요.

 

 

 

 

아파트 화단에도 많은 매자나무...

 

 

 

 

이게 단풍인가?

화살나무 단풍처럼 아름답습니다.

 

 

 

 

수호초...

 

 

 

 

양매자나무...

 

 

 

 

바라만봐도 청정하고 시원해보입니다.

 

 

 

 

6,7월은 원추리 계절이라도 할까?

참 많은 원추리를 만납니다.

 

 

 

 

걷기에 참 좋은 길입니다.

무엇보다 길옆 많은 꽃들이 반겨줍니다.

 

 

 

 

봄에는 개나리, 벚꽃, 진달래꽃이 만발하지요.

 

 

 

 

꽃이름도 참 예뻐라...

노루오줌...ㅋㅋ

 

 

 

 

노루오줌은 노루가 다닐 만한 산에 사는데,

뿌리에서 지린내가 나서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줌 냄새를 내는 이유는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서란다.

 

 

 

 

이런 쉼터가 여러곳 있다.

 

 

 

 

참 흔한 비비추...

 

무늬비비추

 

 

 

자작나무...

 

 

 

 

한시간 남짓걸려 산성까지 다 올라왔다.

 

 

 

비가 좀 뿌린다고 못 올라올 건 없지.

오히려 간간히 빗방울을 맞으면 시원하제...ㅎㅎ

 

 

 

 

마을로 내려가며 공남문 보수가 끝났네.

뭐를 더 고쳤는지 알수 없네.

 

 

 

 

남문 잔디밭...

 

 

 

산성마을엔 여전히 사람이 많네.

등산하러 온 것은 아니고 밥 먹으러 온 사람들...

 

 

 

연꽃도 피어나기 시작하고...

 

 

 

 

 

 

한 농가의 채송화...

 

 

 

 

풀협죽도란다.

협죽도꽃과 흡사하여 풀협죽도...

 

 

 

 

야생화단지, 너무 늦게 찾아와 미안하네.

기생초꽃은 기생처럼 어여삐 차려입고 날 반기네. ㅎㅎ

 

 

 

 

개망초...

얼마나 미웠으면 농사와 나라가 망한다하여 망(국)초...

그 앞에 '개'까지 붙여서 개망초라 했을까?

 

 

 

 

서문 미호문...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

 

 

 

솔나물꽃

잎이 솔잎처럼 가늘게 생겨서 솔나물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 특산식물로 전국의 산야에서 6~8월에 핀다.

 

 

 

 

어라! 햇볓이 나니 따가워서

오히려 산행하기 더 힘드네.

 

 

 

 

뿌리호텔옆 자작나무...

이곳을 지날때 고연님한테서 전화가 오네.

곽형님내외와 저녁을 함께 먹자구...ㅎㅎ

 

 

 

 

아파트화단에 목백일홍가 만발했네.

배롱나무에 피는 목백일홍...

 

 

 

 

 

뭐? 괴산옥수수를 가져오셨어??

한마음 정육점에서 갈매기살로...

술은 알맞은 양만 절대로 강권앉는 자리좋고

2차로 팥빙수, 커피, 맥주로 담소나누네.

 

 

 

 

 

7월9일(일)

매주 일요일 아침 상당산성에 오르는 이웃사촌팀에 합류했다.

8시반 출발-명암저수지에서 님들을 만나 산성을 오른다.

 

 

 

 

작년 중국 장가계, 일본 대마도 멤버스...

올해도 또 해외여행을 간다네.

 

 

 

 

이곳 산성가는 길은 늘 등산객로 붐빈다.

이 더위에도 아랑곳않고 이열치열인가...

 

 

 

 

동문을 지나 이곳 연꽃피는 다랑이에 들렸다.

요즘 탐스럽게 피어나고 있는 연꽃을 보려고...

 

 

 

 

우리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연꽃이다.

꽃은 탐스럽고 잎이 넓다.

분홍빛 홍련과 흰색의 백련으로 나뉜다.

꽃대가 곧고 길어 꽃이 수면에서 높이 솟아 있으며, 꽃 가운데 벌집 같은 연밥이 있다.

 

 

 

 

어리연...

연꽃 중 가장 작고 어리다하여 붙여진 이름

흰색 꽃 가운데 노란 반점이 있다.

 

 

 

 

 

개연, 왜개연, 남개연...

 

어리연꽃보다는 크지만 수련보다 작다.

노랗고 둥근 꽃이 제법 야무져 보이는 꽃이다.

개연, 왜개연, 남개연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꽃 가운데 붉은색이 있는 것이 남개연이다.

 

어느것이 개연이고 왜개연인지 모르겠네.

 

 

 

 

 

 

 

 

느티나무에서 막걸리와 점심을 먹고

배른 배를 꺼추며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오늘 장맛비가 온다는 예보는 어디가고

이런 폭염이란 말인가?

차라리 폭우를 맞으면 더 좋으련만...

오늘 청주 기온 33.5도란다.

 

 

 

 

상봉재를 넘어오는 길은 사람이 적어서 좋다. 

 

 

 

 

8시반 산행시작, 15시반 산행종료

6시간 먹고 쉬고 널널한 산행

 

하지만 이쯤해서 끝나면 좋으련만 ...

서초목욕탕, 어제 이어 또 한마음정육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