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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불교관련

2016 정토불교대학 상반기 과제

by 박카쓰 2017. 1. 20.


바른불교 쉬운불교 생활불교 정토불교대학

상반기 과제

 

2016 가을불교대학 박해순

 

양식이나 참고자료가 필요하신 도반님들은 아래 화일을 다운받으세요^^.



정토불교대학 상반기과제(박해순).hwp


 

문제2부처님의 삶을 보면 출가와 수행, 성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마장과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 마장의 성격을 정리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큰 마장은 어떤 것인지 정리해봅니다.

 

부처님의 삶에서 수많은 마장과 어려움 중에서 부처님의 출가가 가장 큰 마장이라고 보고 정리해봅니다. 태자의 출가를 대왕께 마지막으로 간청합니다. “대왕이시어, 오직 원하옵나니 제 집을 떠나서 도를 구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일체 중생은 은혜와 사람이 모이더라도 반드시 이별이 있는 것 아닙니까? 원컨대 반드시 허락 하시옵고 만류하지 마소서.”

태자여, 진정코 네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자세히 말하거라. 나는 왕위와 나라와 모든 재물과 온갖 것을 버리더라도, 네가 집을 떠나는 일을 그만둔다면 아까울 것이 없다. 네가 집 떠나는 일만 그만둔다면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들어주리라.”

이때 태자는 즉시 부드러운 말로써 왕에게 아뢰었다. “왕이시어, 저에게 몇 가지 소원이 있사오니 만일 저에게서 들으시고 곧 자재롭게 하신다면, 제가 이 소원을 얻은 뒤에는 결코 출가하지 않겠나이다. 이 네 가지 소원이라 함은 첫째, 언제까지나 늙지 않으며 둘째, 병듦이 없으며 셋째, 죽지 않으며 넷째, 서로 이별하지 않음입니다. 만일 부왕께서 이 소원을 들어 주신다면 다시는 출가하고자 하지 않겠습니다.”

 

[내게 가장 큰 마장]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마장에 시달리게 된다. 그중 가장 근본적인 것은 역시 번뇌와 욕망일 것이다. 쓸데없는 생각들, 습관처럼 몸에 밴 욕망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올라 집중하는데 방해를 하고 있다. 온갖 욕망, 재산에 대한 욕망, 출세에 대한 욕망, 음식, 자녀, 섹스에 대한 욕망 등등 이루 헤아릴 수도 없는 욕망이 수행을 방해하고 이게 바로 마장이다. 또한 집착도 마장이다. 가족에 대한 집착,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 미워하는 사람 등등 이러한 집착 때문에 우리의 수행에 방해받는다.

옛 수행자들은 참선 중에 졸음을 막기 위해 가시덤불을 주변에 두고 졸음을 쫓기까지 했다고 하고 낭떠러지 옆에서 수행하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수행하는데 마장이 없기를 바란다면 이 또한 마장이다. 마장이 없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망상 번뇌이기 때문이다. 마장이 있다는 것은 열심히 수행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수행을 하지 않으면 마장도 없을 것이다. 아무런 마장도 없이 수행을 하면 큰 결실 또한 맺지 못할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해야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것처럼...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시길, 수행하는 데 마장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 하셨으니, 마장으로서 수행의 스승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문제3지혜로서 중생을 절복시키고 자비로서 중생을 섭수하신 부처님 교화의 삶은 모든 중생을 깨달음의 세계로 이끌어주시는 부처님의 인격과 깨달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합니다. 교화사례중 절복과 섭수의 사례를 하나씩 들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절복의 사례]

아난다 존자는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붙이고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지금까지는 여러 곳에 있는 수행자들이 여기에 와서 세존을 뵙고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에 그들은 가르침을 받고자 하나 받을 곳이 없고, 우러러 뵐 곳이 없을 것입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아난다 존재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야,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모든 불문의 수행자들에게는 항상 생각해야 할 네 가지가 있느리라. 그 네 네 가지란 부처님이 나신 곳과 처음으로 도를 이룬 곳이며 법의 바퀴를 굴리신 곳과 반열반에 드신 곳이니, 이곳을 생각하고 기뻐해 보고자하며 기억해 잊지 않고 아쉬워하며 사모하는 생각을 내는 것이다. 아난다야, 내가 반열반에 든 뒤에 모둔 불문의 대중들은 부처님이 나신 때의 공덕과 도를 증득했을 때의 신력이 어떠하며, 부처님이 법의 바퀴를 굴릴 때는 사람들을 교화하신 모습과 열반에 다다라라서 남긴 법이 어떠한 가라는 것을 생각하며 각각 그곳으로 돌아다니면서 모든 탑사를 예경하면 그들은 부처를 보고 가르침을 듣는 것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살아서는 도를 이루고 죽어서는 천상에 날 것이다.”

 

[나의 생각]

 20181월 인도 성지순례에 참가하고 싶다. 인도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만 부처님의 삶의 흔적을 직접 가보고 싶다. 당시에는 불교가 크게 발전했었는데 지금 가서 보면 다 폐허가 되고 몇 개의 벽돌조각이 뒹굴고 있다하지만 우리는 그런 형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법을 보고 싶다. 평생 다 떨어진 옷 한 벌로 맨 발로 나무 밑에서 주무시고, 남의 집에서 걸식하시며 온갖 사람들을 다 교화하신 부처님! 그 분의 삶을 생각하고 반추하고 싶다.

 

[섭수의 사례]

  제자들은 부처님께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누구를 따르고 어디에 공양을 올려야하는 지를 물었다. “여래가 열반에 든 뒤에 여래에게 올리는 공양과 똑 같은 네 가지 공덕이 있다. 첫째, 배고픈 이에게 음식을 공양하고 둘째, 병든 이를 보살피고 셋째, 가난하고 고독한 이를 보호하며 넷째, 청정한 수행자를 외호하는 것이다. 이 네 가지 공양은 살아있는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과 다름이 없느니라.” 

 부처님의 제자 중에 주리반특이라는 바보가 있었다. 부처님은 뛰어난 제자들에게 그의 학습을 당부하였으나, 그가 너무 바보여서 가르칠 수 없다고 포기하자 주리반특은 울면서 집으로 돌아가려했다. 이를 본 부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생각]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이 네 가지를 평소 실천해 나가는 것이 바로 자비를 베푸는 길이다. 또한 바보 주리반특 이야기에서 보듯 너는 앞으로 마당을 쓸고 방을 닦으며 티끌을 털고 때를 닦아라.’ 하고 외거라! 본래 우리 인간의 마음은 청정한테 먼지나 때가 끼듯이 업장에 가려져 있다. 먼지를 털고 때를 닦듯이 업장을 없애면 우리의 본래 불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업장으로 무지한 우리의 때를 자상한 자비로 닦아주고 지혜를 찾아주시는 분이 바로 부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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