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황금들판의 풍요로운 가을날...
인당먹그림 회원님들이 화요일 오전 공부를 하고
점심시간 내수에 있는 유봉* 회원님댁을 찾아갔지요.
인당먹그림 화이팅!
내수면 대산리에 있는 회원님의 댁...
어찌나 방이 큰 지 예전 유치원으로 쓰이던 집이었군요.
벽에 걸어놓은 가족사진과 리마인드 웨딩사진에서
이 집안의 화목함과 부부의 금슬을 금방 알 수 있더군요.
각가지 농사 짓으신 것을 보며
아저씨의 깔끔함을 엿볼수 있었지요.
호박이 지천으로 달려있는...
이른바 인당샘이 꿈꾸던 곳입니다^^
김회장님이 묻습니다.
"언니, 왜 이렇게 많이 차렸어?"
"뭘 많이 차렸다고하니. 집에 있는 거 내놓는 건디..."
삼겹살만 빼고 모두 이곳에서 직접 짓은
이른바 자연산, 그래서 더 맛납니다.ㅎㅎ
금방 배불러 올까봐 천천히 먹어야했습니다.
일명 '안*란표' 비빕밥...
다들 한숫갈 달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헐~~ 또 침나옵니다. ㅎㅎ
빨간 꽃잎이 거미줄에 매달려 바람에 돌아갑니다.
누가 감히 이들을 늙어간다고 하는가?
"그럼 뭔데?"
"익어가는 거지."ㅋㅋ
인당샘 남은 소원은 이렇게
땅밟으며 직접 지은 농산물 먹으며 살아가는 거지요.
"그런데 어쪈대유. 농사라면 딱 질색인 신랑 만났으니
농삿꾼자식으로 41살까지 담배농사에 데었어유."
"근데 회원님들...어디를 보고 그리 웃는 겨유?
설마 산하샘 거시기 보고 그리 웃나유??"
우리회원님들 초대해주신 유봉* 회원님 내외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백년해로를 빕니다^**^
'學而時習 > 인당회원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연님 號 턱&인당서실 고사제(2/14,화) (0) | 2017.02.15 |
---|---|
인당서실 송년회 열리던 날(12/20,화) (0) | 2016.12.21 |
금천가족문화축제 서예퍼포먼스(10/15,토) (0) | 2016.10.16 |
[스크랩] 제4회 청주문인화협회전(16.9.17~9.22) (0) | 2016.09.19 |
직지코리아 성공기원 개장 필회(9/1,목) (0) | 2016.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