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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강원도

봉평 고랭길& 메밀꽃 축제

by 박카쓰 2016. 9. 7.

16.9/7,수

단편소설 '메밀꽃 필무렵'의 실제배경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은 요즘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평창 효석문화제가 한창이다.

 

 

청주수요일산사랑산악회를 따라 연형님, 이*수 친구와 메밀요리도 먹을겸 즐거운 초가을 산행을 떠나봅니다.

 

 

오늘의 코스는 들머리 고랭길에서 1코스를 택하여 중봉을 거쳐 최고봉에 오른다음 봉평마을로 내려오는 문학탐방 코스...

 

 

 

 

 

 

10시40분 휘닉스파크에 도착, 산행 들머리를 찾지못하다가 한참만에 이 팻말을 발견합니다. 

 

 

예전엔 분명 이런 안내판이 있었는데 요즘 2018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이 표지판을 어디라도 세워놓아야 할 것이지...ㅠㅠ

 

 

 

 

울창한 숲길을 걸어올라갑니다.

 

 

 

오늘의 컨셉! ㅎㅎ가벼운 나들이 차림으로 나왔지요.

 

 

고냉길 곳곳에 안내판이 정겹네요.

 

 

 

중봉...

 

 

 

산사랑산악회 김회장님!기획, 언변, 노래, 하모니카연주...일당백입니다.

 

 

 

이런 황토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피닉스골프장 옆을 지나며...

 

 

최고봉에서 셋이 둘러앉아 점심을 먹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역쉬 소나무는 우리 조선소나무입니다.

 

 

와우~ 자작나무숲...

 

 

효석문학의 숲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우리가 내려온 길은 이곳을 지나쳐 버렸네요. ㅠㅠ

 

 

봉평마을로 들어서며 메밀밭을 만납니다.

 

 

온 동네가 크고작은 메밀밭입니다.  

 

 

이효석 생가를 가봅니다.

 

 

하지만 양옆 대형음식점에 가리고 맙니다. ㅠㅠ

 

 

그래서 생가에서 700m 떨어진 곳에 이효석 복원 생가를 따로 마련해놓았더라구요.

 

 

이곳은 산사나무가 가로수이더군요.

 

 

산사(山査, 酸査) // 찔광이, 당구자(棠毬子) [본초]
배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인 찔광이나무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찔광이나무(아가위나무, 산사나무, 아그배나무, 찔구배나무, 찔배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산골짜기나 산기슭, 밭둑, 집 주변에서 널리 자란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시며 음식을 소화시키고 기혈을 잘 통하게 하며 비장을 보하고 이질을 낫게 한다.

 

 

이 봉평마을엔 이런 테마공원이 조성되어있는데 꼼꼼히 살펴보지못하고 지나쳐 내려오네요.

 

 

이제 메밀꽃 축제장에 들어섭니다.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얀 메밀밭...달빛아래서는 얼마나 희게 보였을까?

 

 

메밀꽃 필 무렵은 1936년 《조광(朝光)》지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소설의 주 무대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일대이며, 원제는 《모밀꽃 필 무렵》이나, 현행 맞춤법 규정에 따라 표기한다.

 

한음식점에서 메밀모둠음식과 메밀막걸리로 입을 축입니다.

 

 

이 축제를 하느랴 많은 준비를 했군요.

 

 

명색이 효석문화제인데 정작 문학 예술작품은 주무대에서 한참 떨어진 한적한(?) 곳에 전시되어있네요.

 

 

오늘 함께 나온 연형님, 이친구와...

 

 

예전 어릴적 우리집 메밀밭은 담배농사를 거의 마치고  뒤늦게 이모작으로 거두어들였던 겨울철 간식거리였는데...

 

 

오늘은 효석 문화제와 고랭길 등산, 먹거리도 함께한 흥겨운 나들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