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다녀오면 내가 그곳을 다녀왔는지
산에 가면서도 정작 어느 산을 올랐는지 모르며
그냥 산만 즐겁게 다녀오시는 분들이 꽤많다.
하지만 박카스는 숙제잘하는 착한(?) 학생이었기에 ㅋㅋ
어제 장산산행에서 그 많고 많았던 고봉준령 그리고 지명...
집에 와서 지명을 꼼꼼히 챙겨 이곳에 남깁니다. ㅎㅎ.
청주하나산악회를 따라 영월 장산으로!
영월에 있는 산이라지만 청주에서는 먼~영월...
영월군 상동읍과 태백시 경계에 있는 산이다.
강원도 산에 가며 들리게되는 제천 천등산휴게소는
최근에 생겼으면서도 시민들 생각을 많이 못한것같다.
휴게소는 다들 화장실을 이용하러 들리는 곳인데
가장 긴요한 변기는 정작 몇개만 설치하여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줄을 서서 기다리니...ㅠㅠ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니 이 넓은 곳에 상가나 편의시설 ...
그리고 말탄 병사에서 고구려의 힘센 기상을 내세우지만
그 뒤로는 이 도로공사에 관여하신 분들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제라도 이곳에 화장실을 확장해주었으면 한다.
장산 들머리인 고두암은 그냥 지나쳐 사진으로만 감상하고
오늘의 산행코스!
망경사로 가지않고 능선을 따라 서봉으로!
상동읍은
과거 이곳에 상동광산이 있어서 많은 주민들이 살았지만
이제는 폐광이 되어 빈집에 곳곳에 남아있고 썰렁하다.
한참을 올라 전망대에 서니...
저 아래가 상동읍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월-태백을 오갈때
이곳 상동읍보다는 강원랜드가 있는 사북읍-고한읍 도로를 이용한다.
오늘 함께하는 하나회 멤버스 ~
정상에 오르는 길은 경사도 있고
이런 암릉의 연속...쉽지많은 않네.
장산 정상이 멀지많았네.
이쯤에서 점심상을 폈는데 오늘은 세차례나 상을 받네요.
내 밥상, 콩밥에 깻잎, 그리고 골뱅이무침...
시원한 막걸리도 곁들이며...참으로 고맙지요^^
우리는 대한민국대표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광동탕! ㅋㅋ
서봉은 안내판이 안 보이던 데...
아마도 이곳이 서봉일 듯...
저 건너편에 철탑을 보니 함백산이네요.
촛대바위...
바람골인가? 참 시원한 곳이네.
알친구 빅맨에게 초딩때 배운 동요를 불러주네.
"동그라미 동그라미 연못에 동그라미..
봄비가 내리면 동그라미는 한겹 두겹 세겹".
1408.8m 장산 정상이다.
장쾌하다하여 壯山...
캬...오늘 날씨는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이라
박카스가 구름을 얼마나 좋아했으며
큰녀석 이름에 구름 雲을 넣었을까?
어릴적부터 저 하늘 뭉게구름을 보면
내맘대로 흘러가고 머물고...
내맘대로 그려보고 지우고...
난 참 저 구름이 그렇게 좋았었다.
그렇다면 조망을 해볼까요?
통신탑이 우뚝 솟은 함백산...
영월에서 상동으로 오는 길 오른쪽 겹겹산은?
뒷쪽부터 단풍산, 매봉산, 선바위산 그리고 장산 서봉...
저 건너편 높다란 건물이 궁금하였는데 알고보니 사북 강원랜드였다.
앞산은 사북읍 강원랜드 뒷산인 백운산
그리고 저 임도는 운탄고도라하여 예전 석탄을 캐서 운반하던 도로다.
이쪽은 태백산...천제단이 희미하게 보인다.
하산은 장산야영장으로...
내려오는 길은 다소 가파르기는 하지만
낙엽과 흙길...부드럽고 참 좋네요.
다 내려왔다.
장산야영장이 있는 칠랑이계곡
최근 비가 내려 수량도 많고 1분도 발을 못담글만큼 차네.
이곳에서 우리도 멍석을 펴고 뒷풀이를 하고...
술이 떨어져 술을 또 사러갔다구요?
에구구...플랭카드 내다걸고 야유회나오신 모연예인 협회
장시간 악기연주와 노래, 남도 배려하셔야 연예인이지요.
들머리 10시30분 산행시작
날머리 16시경 산행종료
5시간반 널널한 산행...
인근에 있는 우리나라 3대 이끼계곡이라는 ...
영월군 상동면 이끼계곡은 들리지 못했다.
사진으로 감상...
이런 폭포수를 찍는 사진 기술...
빅맨이 알려주었는데 다음에 실습해두어야제.
샨샨님 작품...
오늘 산행시간도 길어지고 시원한 물속에 풍덩하느랴
게다가 뒷풀이도 길어져 가뜩이나 늦었는데...
하나산악회! 하나라도 더 보게 해주려
오는 길에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지...
솔마을 명품 소나무...
모 제약회사 로고에 나오는 소나무다.
하나는 하나다!
저 뒤로는 단풍산...
2013년 6월 故 김영*형님 추모때 올랐었지.
어제 영월 장산 산행기...
빅맨님과 샨샨님의 멋진 작품사진으로 엮어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산우님들...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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