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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기도

올겨울 첫 눈산행, 안양 수리산

by 박카쓰 2015. 12. 3.

15.12/3,목

아하! 체험학습으로 1일 휴가를 내고

청주천봉산악회를 따라 경기도 안양시 수리산을 찾았다.

626차 산행? 유서깊은 산악회에 70대이상 어르신들이 즐비...

 

퇴임한 교단 지인들도 몇 분이 함께 가시고

게다가 눈도 온다하니 더 기대가 되네.

저녁엔 주성21 교사친구들과 한잔하는 모임도 있고...

 

 

 

 

7시30분 청주체육관에서 버스에 올라타니 눈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금새 세상은 하얗게 변하고 차량은 거북이 걸음...

 

9시50분, 경기도 안양시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우님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산으로 내빼기 시작하고...

 

 

 

 

참 눈이 오니 이리 좋네요.

 

 

 

 

안양시민들의 좋은 휴식처이겠군요.

 

 

 

 

눈덮힌 석탑,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눈꽃터널을 지나네요.

 

 

 

 

이런 날 어이 즐겁지 않으리오.

 

 

 

 

함께 오르는 산우님들...

 

 

 

 

오늘 산행중 저 아래 도시의 아파트가 보인 것은 이게 다였다.

 

 

 

 

참 이쁘네요. 사슴의 녹각같기도 하고...

 

 

 

 

머리에 눈송이를 이고...

 

 

 

 

정말이지 많은 눈이 내렸다.

15cm는 족히 되리라.

 

 

 

 

태을봉에서...

어이 5명 모두 English Teachers란 말인가? ㅎㅎ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오늘 수리산 일주코스...한바퀴 도는 코스이다.

 

 

 

 

태을봉을 지나는데 또다시 눈이 쏟아지기 시작하네.

 

 

 

 

 

 

 

함께 산행하는 후미 산우님들...

 

 

 

 

얼굴에 눈발이 스치며 살살 닿는 감촉도 좋네요.

 

 

 

 

소나무들은 힘들겠다.

무거운 눈덩이를 이고 있으려니...

 

 

 

 

닭띠여인들...친구하잖다. ㅎㅎ

 

 

 

 

이런 풍광, 집사람에게 좋은 소재일텐데...

 

 

 

 

 

 

 

환상이다.

 

 

 

 

 

보고 또보고...멤돌고 싶네요.

 

 

 

 

이런 날은 이런 예술가모자보다 귀덮이는 스키모자가 낫었는데...

 

 

 

 

이런 풍광에 왜들 이리 빨리 서두르는가!

 

 

 

 

이 눈발에 막걸리파는 아주머니...

정많은 대인님이 그냥 지나치지않는다.

"아우님! 한잔 마시고 가세...."

 

 

 

 

이 몽환적인 풍광... 더없이 좋은 소재네.

 

 

 

 

오늘 여러봉우리를 넘고넘네.

관모봉, 태을봉, 수리봉, 그리고 마지막 수암봉...

 

 

 

 

와우~ 멋지게 찍어주셨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오후 2시50분...병목안시민공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5시간동안 설국에 다녀왔네.

 

 

 

선지국으로 간단히 요기를 채우고 3시11분 청주로 출발...

5시반쯤 도착해서 씻고 6시반 모임에 가면 딱맞겠네. ㅎㅎ

 

 

하지만 이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인생에 어이 즐거운 일만 있겠는가!

고속도로는 온통 주차장이다.  

왜이리 막히는가 짜증내본들...ㅠㅠ

 

기대되던 모임도 못간다 카톡날리고

눈발 거세게 퍼부으며 집에는 8시가 넘어서 도착...

무려 5시간, 인고의 세월(?)이었네.

 

 

 

 

그 지루했던 시간에도 한 산우님은

그래도 이렇게 집에 왔으니 다행이라고...

 

오늘 올겨울 첫 눈산행을 실컷 즐겼으면 

어느정도 교통체증은 감수했어야제... 

 

 

오늘의 산행코스...5시간 산행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 시흥시...

무려 네개의 시에 걸쳐져있는 산이네.

 

 

 

 

 

올겨울 첫 눈산행, 황홀경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