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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녹색청주

헛똑똑이 박카스, 성무봉에 올랐다 개고생하네(1.31 일).

by 박카쓰 2016. 1. 31.

공군사관학교 뒷산 성무봉에 오르면

청주시내 이런 전경이 펼쳐진다지...

 

 

무릎보호를 위해 김박사의 속리산 산행을 접고 

광동탕님과 함께 이웃에 있는 가벼운 산행을 하자구.

 

송암리 혜은사 숲길-관봉-성무봉-시루봉-태봉으로

내려온다면 4~5시간의 산행이 되겠지...

 

 

 

이런 꿈(?)을 갖고 시작한 산행...

10시경 광동탕님을 방서4거리에 만나

내차는 고은삼거리에 주차시키고

산행기점인 혜은사로...

 

 

혜은사...엄청 큰절이네요.

버스, 직지불교대학 강의 등...

 

 

 

청주 동남권 개발이 한창이네.

 

 

 

 

벌목으로 산이 아름답게 가꾸어지겠지... 

 

 

 

능선에는 눈이 ...

 

 

 

관봉에서 한숨 돌리고...

 

 

 

이윽고 성무봉에 올랐네.

 

 

 

청주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저아래 공군사관학교와 비행장...

1980년대초 공군사관학교가 서울에서 이곳으로 내려오자 대환영을 했었다.

하지만 비행장으로 청주발전에 큰 골칫거리가 되었단다. 

 

 

 

가덕면 방향 단재교육연수원, 자치연수원...

이렇게 조망좋은 곳에서 싸늘한 김밥을 먹고

 

 

성무봉에서 문주리로 내려가지않고

지도대로 시루봉, 태봉으로 내려오려고했으나

공군사관학교 이런 철조망 울타리만 계속되고...

 

 

철조망 저 개구멍같은 길도 아닌 길을 따라 오르고 내리고

잔까시가 있는 수풀을 이리저리 헤치고 제치고

아~이 일대가 모두 공사땅 군사시설이구나. ㅠㅠ

 

이 노란 띠와 한동한 함께했는데

이분들 대단한 山君들이시네. 산꾼이 아니라...ㅋㅋ

분명 우리처럼 개고생하였으리라!

 

 

 

더이상 산행을 포기하고 이 마을로 내려오고말았네.

이 농장에 갇힌 고라니가 이리저리 날뛰고

 

 

고은3리에 있는 이항희 고택...

 

 

 

두산리에서 고은리로 큰차가 씽씽달리는 대도로를 걸어야했고

고은3리에서 남일농협으로 오는 길은 지름길을 탰했으나

곳곳에 대저택 펜스로 막히고 또 우회하고 정말이지 개고생하네. ㅠㅠ

 

 

 

주차된 곳으로 돌아오니 3시40분...5시간 넘는 산행

오늘 등산길이었던 관봉-성무봉까지는 좋았으나

고은삼거리로 오는 하산길은 그야말로 트레킹같은 코스였네.

 

 

오래전 충주에서 청풍호로 지름길을 가려다 낭패를 보고

오늘 또한번 헛똑똑이 박카스가 또한번 작품(?) 만들어냈네.

어차피 운동하러 나왔다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었다.ㅠㅠ

 

 

광동탕님!  오늘 생고생 시켜 미안합니다.

앞으로는 꼭 확인된 등산로만을 다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