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팔각산...
八角이니 여덟개의 뿔???
그렇다면 뾰족한 봉우리 8개가 있다는 뜻일테고....
영덕 팔각산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다.
7시 청주출발-증평IC-괴산-문경-안동-청송-영덕 팔각산 11시 넘어 도착
특히나 우회도로없는 안동을 지나 임하댐-진보면-영덕으로 가는 길은 편도1차선
진보면을 지나 영덕으로 가다가 달산면으로...
어느 고마운 님이 팔각산을 그려서 인터넷에 올리셨네.
37경의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옥계계곡으로 가는 길엔 배롱나무꽃이 반겨주고...
드뎌 4시간 남짓 걸려 '약속의 땅'인 팔각산 등산 주차장에 도착...
하나산악회 발전을 기원하며...ㅎㅎ
그 뒤로 108개의 철계단을 따라 오르면 산행시작...
얼마쯤 오르니 팔각산답게 각진 봉우리가 나타나고...
저아래로는 경북 영덕군 달산면 도전리 마을...
제1봉부터 차례로 오르며...
무더위야, 게 섰거라! 간간이 시원한 바람이 불고...
친구와 함께하니 즐거움이 배가되고...
저위를 올려다보니 천상으로 가는 길같네...ㅎㅎ
가장 높은 봉우리가 7봉, 그 뒤로 팔각산 정상인 8봉
와우...이곳도 험준한 지형이네.
국립공원 주왕산이 있는 낙동정맥...
뒤돌아 보니...왼쪽부터 6봉, 5봉, 4봉,3 봉이다.
친구야! 한방 박고...
와우! 저멀리 영덕 풍력발전소와 강구항 동해바다도 보이네.
보름전 산청 백운계곡을 다녀온후 오리마을에서 의기투합했지요.
자주 하나산악회를 찾겠다고 그래서 오늘 또 왔지요. ㅎㅎ
광동탕님도 정회원되며 차기 회장에 출마하실 자격을 얻으셨네요. ㅋㅋ
드뎌 그리 높지는 않지만 팔각산 정상에 도착했지요.
정상에서 산성골로 가는 길은 1시간 남짓 능선산행...
참나무와 소나무 군락지를 오르내리며 조망없는 숲 터널속을 지나오고...
산성골로 내려와 계곡물을 만나자...
에라 모르겠다 베낭만 벗고 등산화 신은 채로 첨벙~
이런 굴도 통과하고
이곳 산성골은 사람들이 찾지않는 심심유곡이네.
독가촌에서 시작된 이런 계곡을 돌고돌아...
다만 가뭄으로 물이 적은 것이 흠이고...
이런 물을 기대했는데...
출렁다리...다 왔네요.
오늘도 반가운 님들 만나네요.
30년전 무극있을적 테니스멤버였던 킬로만자로님! 반가웠지요.
에구구...이런 ㅠㅠ 오늘 친구들 핍업해주어야하는데
맥주와 막걸리를 덥썩 덥썩 마시고 말았네.
그래, 이리 좋은 날 차의 노예는 되지 말아야제...ㅎㅎ
청주로 돌아오는 길은 다행히 한화 야구 중계방송을 보내.
삼성과 10차전, 특급소방수 3인방이 잘 마무리해 2 : 1로 신승!
10시넘어 도착, 너무 늦어 대리운전으로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산행한 궤적...
11:30분 산행시작 - 팔각산 정상- 산성계곡 16:30분 산행종료 5시간 산행
맹자는 군자삼락을 논하였지만 나는 소인삼락을 논한다!
1樂, 정겨운 친구들과
2樂, 함께 산에 오르며
3樂, 맛있는 걸 먹는다 ㅋㅋ
오늘 함께한 산우님들!
3樂을 다 이룬 셈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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