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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식물도감

요즘은 장미꽃 보는 재미로 온동네 걸어다녀요~

by 박카쓰 2020. 5. 12.

 

5월은 계절의 여왕, 5월하면 장미꽃...

요즘은 장미꽃을 찾아 온동네 걸어다닙니다.  

 

 

덩굴장미...

 

 

 

장미에 관한 노래가 제법 많네요.

사월과 오월의 '장미'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이은하의 '겨울장미'

사랑과 평화의 '장미 한송이'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그중에서도 4월과 5월의 '장미' 란 노래 감미로운 목소리와 잔잔한 가사...

이 노래를 흥얼리며 장미꽃을 이야기해봅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라면 장미일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이라면 우선 떠올리는 것도 장미이겠지요.

 

사랑을 고백할때도 생일 선물에도 장미꽃이라면

항상 여심(女心)은 쉽게 녹아나니까요. ㅎㅎㅎ.

 

 

 

 

장미의 꽃말은 '애정', '사랑의 사자','행복한 사랑' 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혼식용 부케나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의 꽃랍니다. 그래서 박카스도 얼마전 며느리에게 이런 선물을 했답니다. ㅎㅎ

 

 

 

 

 

장미 꽃말은 꽃의 색깔에 따라 의미가 다양하다.

• 빨간 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 하얀 장미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 분홍 장미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 노란 장미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연인에게 노랑 장미를 선물해선 안되지요.


 

 

 

• 파란 장미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 빨간 장미 봉오리 - 순수한 사랑, 사라의 고백
• 하얀 장미 봉오리 -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 들장미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 결혼식의 장미 - 행복한 사람

 

 

 

 

그런데 장미에도 가시가 있다!

 

神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었을 때, 사랑의 사자 큐피드는 그 장미꽃을 보자마자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서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드의 입술을 톡 쏘고 말았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드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내버렸다. 그리고 그 침을 장미 줄기에 꽃아 두었다. 그 후에도 큐피드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다.

 

 

 

 

붉은 장미의 전설

옛날 페르시아에서 꽃의 지배자는 연꽃이었다. 그런데 연꽃은 밤이 되면 잠만 자고 여러꽃들을 지켜줄 생각도 하지않았다. 그래서 꽃들은 신에게 일러바쳤다. 신은 화를 내며 꽃들의 지배자가 되어 꽃들을 안전하게 지키도록 하라며 흰장미를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이팅게일 새가 날아왔다가 하얀장미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 날개를 펴 품에 안으려고했다. 그러나 흰장미의 가시에 날개가 찔려 나이팅게일이 피를 흘렸으며 그 피가 흰장미를 붉게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붉은 장미가 태어난 것이다.

 

 

 

 

장미의 전쟁이 발생한 이유는?

15세기 영국에서는 흰 장미를 깃발로 내건 요크 家와 붉은 장미를 깃발로 내건 랭카스터家가 왕권을 놓고 30년 전쟁을 벌였는데, 결국 랭카스터가의 핸리튜터가 왕권을 장악하면서 전쟁은 끝났습니다. 헨리튜더는 화합을 위해 요크가문의 딸 엘리자베스를 왕후로 맞아들였으며, 붉은 장미와 흰 장미를 합쳐 왕가의 표시로 삼았습니다. 이후 장미는 영국의 국화가 되었으며, 지금도 붉은 장미와 흰장미를 합하면 화합의 표시를 의미합니다.

 

 

 

 

장미꽃이 피어나며 새벽 운동코스로
철쭉핀 금천동배수지에서 용암 이곳으로 옮겼지요.

 

 

 

 

엄청나지요.

용암동 장미터널(2018년 5월)

 

 

 

 

노오랑 금계국과 잘 어우려져...

 

 

 

 

 

이 장미가 해를 거듭할수록 위세가 더 대단합니다.

2015년에는 겨우 이정도였는데...

 

 

 

 

 

 

 

요즘 짓는 아파트는 울타리마다 장미를 심어놓았지요.

 

 

 

 

 

 

 

 

 

 

 

이제는 유명벚꽃을 찾지않아도 벚꽃이 아름답고 

장미꽃 역시 장미동산, 장미터널을 많이 만들어 놓았지요.

 

 

 

 

박카스가 자주가는 영운천 꽃집

 

 

 

 

   

 

 

실컷 돌아다니다 내 아파트로 돌아옵니다. 

덩쿨장미가 울타리를 타고넘네요. 

 

 

 

 

 

물론 낮에만 장미꽃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지요.

저녁먹고 또 나갑니다.

가로등 불빛에 더 아름답습니다.

 

 

 

 

유행가에도 있죠.

'밤에 피는 장미' 가사도 참 재미있구요.

 

"한떨기 사랑 장미같은 사랑...

 나의 사랑 장미같은 사랑..."

 

 

 

 

 

2015~16년 근무한 학교는 장미가 교화였지요.

  

 

 

 

 

詩人 노지영은 장미를 이렇게 노래했군요.

 

 

 

 

인터넷에서 좋은 글귀도 읽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