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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안분지족

고마운 작은녀석 대학졸업식(2.25 수)

by 박카쓰 2015. 2. 25.

오늘은 참으로 기쁜 날, 작은 녀석이 대학을 졸업합니다.

남자들은 군대를 가야하니 거의가 6~7년은 넘게 걸리지요.

요즘 취업을 하지못해 우울한(?) 졸업식을 갖는다하는데

지난 1월 취업하여 벌써 직장을 다니니 더없이 고마운 녀석이지요.

 

 

과대표로 학위를 수여받고 ㅎㅎ

 

 

수고했다! 잘했다!!

 

 

다들 수고했지요.

부모는 이런 자식 대학졸업시키랴 고생하였고

본인은 복학후 열공하여 장학금을 받으며 다녔고 

형과 여자친구는 많은 독려와 격려를 했겠지요.

 

 

 

형과는 달리 이제껏 내집에서 함께 살으며

제 엄마 서실 일과 온갖 심부름 많이 도와주었고

집안일은 거의 도맡다시피하며 말끔히 관리해주었지요. 

 

 

 

이 녀석이 취업해 나가면서 남은 가족에게 남겨준 이 것...

15쪽 분량의 "우리집 관리 도감"은 우리집 가보(?)로써 손색이 없네요.

 

 

 

타임머신을 타고...ㅎㅎ

1980년 내 졸업식때...ㅎㅎ

 

3년전 큰녀석 졸업식...

그때 중학생이던 조카도 오늘 대학입학을 하게되고...

 

 

졸업식사에서 공과대학 학장님이 좋은 말씀들려주십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게될때

누군가 하게된다면 내가 먼저 하고

언젠가 하게된다면 오늘 바로 하고

이왕하게 된다면 즐겁게하라고...

 

 

 

이제 두녀석이 내일이면 모두 내집에서 떠나게 됩니다.

큰녀석은 일산에서 수학을 가장 잘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작은녀석은 동탄에서 가장 살기좋은 주택을 관리하면서...

이 사회가 꼭 필요로하는 사람으로 힘차게 내딛습니다.

 

작은 아버님 살아계실적 나에게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조카, 세상에 형제는 많아도 우리형제는 단하나뿐이다"

그래...너희들도 단하나! 잘 지내고 살아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