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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첩/영어행사

미*중 영어회화시간의 탈바꿈!(8.28 목)

by 박카쓰 2014. 8. 29.

오늘은 두번째로 미*중가는 날!

 

카풀팀에서 미원에서 빠져나와 미원면 소재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늦은 장마, 남부지방 폭우에서 간만에 환한 아침햇살에 공기까지 상쾌하다.

올갱이국으로 유명한 고향식당, 버스터미널...

 

맨드라미가 이렇게 소복히 피어있는 것은 처음 보았다.

 

꽃을 좋아하는 나지만 유독 맨드라미는 나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지못했다.

그리 아름답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기때문이다.

다소 시골스럽지만 이리 이쁜 걸...  

 

길가에 피어있는 이꽃은 꼬리풀...

 

꽃줄기 끝에 피는 꽃이 짐승의 긴 꼬리를 닮았다하여 꼬리풀이라네.

 

 

2학기때부터 일주일에 한번 미*중학교로 순회갑니다. 

맑은 하늘이 가을이 오고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전교생이 120여명쯤되는 작은 학교...

청원군에서 면적이 가장 큰 미원면이지만 학생수는 이리 적다.

내수중, 각리중, 미호중, 오송중은 날로 느는데...

 

내가 맡은 영어회화반...

원어민영어보조교사와의 코티칭(협력수업)이다. 

대부분의 한국인 영어교사는 뒷전에서 아이들 관리만 하지만 난 늘 내가 앞장선다.

말그래로 그분은 보조교사이고 내가 주력교사이니까...ㅋㅋ  

20여명이 한 학급인데 상하로 나누어 10~11명씩 수업을 받는다. 환상인 셈이제..

오늘 새로이 3~4명씩으로 조편성하고 이렇게 'ㄷ'자 형으로 자리를 앉혔다.

그리고 조별 활동, 조별 게임을 진행하였다.

 

다음주가 추석인줄 알고 추석선물 영화퀴즈를 준비했는데 알고보니 다음주 한시간이 더 있네.

 

 

Graeme Powis 원어민선생님!

어찌나 수업준비를 잘 해왔던지... 밤새워 자료를 만들었단다. 

그리고 교과서 내용을 지도순서에 따라 잘 가르치고있었습니다.

다만 수업의 양이 많았고 아이들의 수준에 비해 높아 이해가 낮아 보였다. 

그래서 수업 중간중간 끼어들어 함께 가르치고 우리말로 도와주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낮추고 양을 확~줄였더니 3,4번째시간은 훨씬 좋았다.  

 

3학년은 과거의 경험을 말하기...

Mr. Beans used to be a poor man.

하나의 그림을 보여주고 잠시후 다른 그림을 보여주며..

What's the difference?  (세가지씩 찾아내어)

He used to be a robot. The robot used to have a nose.

내가 이렇게 바꾸었다.

I used to be a young teacher, but I'm old now.l

미원중 used to have many students, but it is small now.

 

2학년 수업은 허가(permission) 표현

Q: Do you mind if I open the door?

A: Of course not/ I'm sorry, but I do now.

Spin the wheel, swop the point, 동전 앞뒤로 +7, -7 재미있네.

이것도 조별로 게임을 시키니 훨씬 박진감넘치고 응답도 상황을 주고 선택하게 만들다. 

 

 

 

오늘 원어민선생님이 내 수업진행을 보고 "I'm very impressed." ㅎㅎ   

앞으로의 수업의 방향에 대해 수업부담도 줄이면서 진지하게 많은 이야기나누었다.

기분이 업되어져서 미원 성당에서 바라본 하늘이 더 파랗다. 

그래 내가 있는 곳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야제...

 

오늘은 수업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와 이어진 환영회와 송별회...

두분의 선생님이 명퇴, 전근으로 가시고 새로운 선생님 다섯분이 새 교육가족이 되셨다. 

대바위가든 신토불이에서 교장선생님의 "이기자"로 건배로 시작되어 화기애애한 가운데 잘 이루어졌다. 

이기자는 이(런) 기(회를) 자(주 갖)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