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더위는 끄~읕! 중원산&중원계곡(14.8/23,토)

오늘이 벌써 가을에 접어든다는 처서!

올 여름은 문제출제, 궂은 날씨로 

6월말 하나산악회를 따라 문경 성주봉에 다녀오고

두달만에 경기도 양평 중원산을 찾았다.   

 

양평가는 길은 예전과 사뭇 다르네.

중부고속도로-대소분기점-금왕휴게소-

충주-여주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양평까지 이어진다.

 

하나는 하나다! 하나산악회 멤버스~

오늘은 맨왼쪽 80대의 어르신이 롤모델이다.

 

 

중원산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산으로

인근 용문산, 도일봉, 싸리봉, 백운봉과 함께 어우려저

 경기의 금강산이라고 불린다구...

 

09:50 상현주차장 출발 - 11:30중원산(800m)정상  - 785 삼거리 점심 - 중원계곡 - 14:30 원점 4시간반 산행

 

 

 

와우! 산행가는 날은 인생에 소풍가는 날이다.  

이 울창한 숲속으로 부드러운 흙길을 걷노라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남은 2014년, 이번 산행부터 20산이 목표인데 과연 할 수 있으려나?

 

 

 

중원산은 이런 소나무숲으로 아름다운 산...

 

 

 

이제는 굴참나무 군락이다

 

 

 

600m에서 점점 고도를 높이며 운무속으로...

 

 

 

에구구...아름다운 산하가 운무에 덮혀있네.

 

 

 

그래도 다행히 정상에서는 다소 벗겨졌네요.

혼자 올라오는 줄 알고 기다렸다 사진찍어주시는 블랙아웃님...고맙습니다.  

 

 

 

하산지점에서 다소 헤매다가 점심을 먹고 2시간만에 하산...

광동탕님이 계셨다면 능선길을 따라 더 걸었을 터...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은 급경사에 너덜지대...ㅠㅠ

 

 

 

거의 다 내려와서는 시원한 물줄기속으로 빠지고 싶네.

 

 

 

일행보다 일찍 내려와 중원계곡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가기로 했다.

요사이 늦은 장마로 비가 많이 내려 계곡길은 폭포수로 흘러내리고...

 

 

 

와...시원한 물줄기...

중원산은 산보다는 계곡이 훨 낫네요.

이런 계곡이 계속 이어지네.

 

 

 

계곡산행만해도 3시간은 족히 걸릴 듯하다.

 

 

 

 

계곡에서 발이 시리도록 담구고 있다가 친구 빅맨 진사가 오기를 기다려...

찰칵! 아니 왜 이렇게 잘 나온 거야. 고맙데이...ㅎㅎ

 

 

 

 

이곳 명물, 중원폭포...

 

 

 

삼단 폭포로군요.

 

 

 

 

 

 

와...많은 인파들...올 여름 더위를 완전히 씻으려는 듯...

 

 

 

하지만 이 절벽에 올라가 뛰어내리면 안됩니다.

저렇게 플랜카드도 걸어놓았건만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는데...

세월호는 팽목항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ㅠㅠ

 

 

산행을 마치고 이어진 뒷풀이!

이번에는 삼계탕으로!

정말로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28명의 적은 산행 인구에 확실한 뒷풀이 영양만점 삼계탕까지...

산악회 살림도 적자일터 그럼에도 수고를 아끼지않으시는 임원님들...

정말로 고맙기도 하고 명품산악회를 이끄려는 봉사정신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중원산 산행 함께하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