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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밧줄로 암릉을 넘고넘었던 속리산서북능(13.6/2,일)

by 박카쓰 2013. 6. 3.


이제 겨우 6월...여름으로 들어서는 길목인데

날씨는 30도를 넘는 한여름더위를 방불케한다.

 

오늘은 작년부터 시작한 충북알프스...

오늘이 마지막 구간으로 종주를 끝마치는 날이다.

 

우리 정겨운 고딩친구 총 10명이 김수송대장 봉고로  

9시20분 화북면 용화리 미타사 가는 길에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녹음속으로 우리들만이 한적하게 오르며 1시간만에 북가치에 도착하고

이어서 묘봉에서 1시간 반에 올라보니 속리산 주능선이 펼쳐진다.

가까이부터 관음봉, 문장대, 입석대, 그리고 천왕봉이다.

 

 

 

 

 

묘봉에서 바라본 상학봉가는 길...


 

 

 

 

 

건너편 괴산 명산이 펼쳐지네.


 

 

 

 

묘하게 생겼다하여 묘봉?

토끼닮았다하여 토끼묘...묘봉?

과연 뭐가 옳은 거야?

 

 

 

이곳에 몇번이나 온거야?

아마도 네번째같은데...


 

 

 

 

 

 

 

 

 

 

 

묘봉에 오르는 악령높던(?) 밧줄구간이 이렇게 계단으로 바뀌었네.

그간 내가 국립공원관리공단에게 무척이나 불평하고 다녔는데...


 

 

 

 

 

 

 

 

 

가장 높은 곳, 묘봉에 한 산우님이 올라있네요. ㅎㅎ 


 

 

 

묘봉에서 상학봉가는 길은 1Km, 1시간 소요하지만

암릉, 밧줄구간으로 꽤 까다롭다. 


 

 

 

조금 난코스로 왔더니만 많은 이들이 쩔쩔맨다.


 

 

 

 

 

상학봉 정상에서 바라본 암릉길...

정말 멋진 곳이네.


 

 

 

 

 

 

가장 높은 바위가 바로 상학봉정상이다.

정상석을 딮다가 한 분이 사고가 나서

다음부터는 정상석, 철사다리를 치워버렸단다. 잘했지...

 

 

 

와...멀리 조봉산, 낙영산...괴산명산 파노라마다. 


 

 

앞으로 가야할 매봉, 미남봉코스...

 

 

 

저 바위가 바로 토끼봉...


 

 

 

토끼봉...힘들어도 한번 가봐야지.

통천문을 지나 토끼굴을 파헤치고 올랐다.

 

 

 

 

 

 

 

토끼봉 정상...

 

 

 



오늘 지나온 암릉...묘봉, 상학봉

 

 

 

이제 마지막 구간...

매봉을 거쳐 미남봉, 활목고개를 내달았다.

 

서부두부마을로 터덜터덜 내려오며

오늘 지나온 능선 묘봉, 상학봉, 토끼봉...

 

 
그리고 매봉, 미남봉이다.

 

 

 

서부두부마을에 도착하니 4시30분, 오늘 7시간이 넘는 산행...

에구구...아침 집에서부터 걸어갔으니 다리품 참 많이 팔았네.

 

청주에서 5시 도착, 삼일횟집에서 송어비빔회로

충북알프스 종주를 마치는 경축식(?)을 가졌다.

 

 

 

구병산-속리산을 잇는 충북알프스 43.9Km...

이제 한 곳 남았네. 스타트인 고시촌-구병산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