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셋째날, 거문오름(2.17 일)

나도 참 억척이다.

3일내내...이렇게 꼭두새벽에 기상해서...

 

여행나온 김에 몸도 좀 쉬면서 여행하면 좋으련만...

워낙 새벽형이고 부지런을 떨다보니...

오늘도 7시쯤 기상시켜 7:40에 숙소를 떠난다.

 

오늘은 비예고대로 한라산이 검게 물들었다.

비가 오겠지. 하지만 뭘 걱정을...

어제 한라산을 올라갔다 왔는데...

 

 

오늘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중 최근에 알려진 거름오름을 찾았다.

이렇듯 유명한 데...

 

 

이 곳을 찾으려면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한다.

탐방인원은 1일400명

 

 

이렇게 출입허가증을 받고...

 

자연유산 해설사가 동행하며 탐방하게 된다.

 

정상(465m?)에 올라보니 멀리 크고 작은 오름들...

 

 

오늘은 한라산 할머니 신이 정상을 보여주지않는다.

 

정말로 멋진 경관이 아닐 수 없다.

 

 

 

 

 

 

바로 이렇게 움푹 패인 곳이 분화구이다.

이곳에서 용암이 분출하여 11Km를 아래로 흘러내려 만장굴, 김녕굴 등 용암동굴을 만들었단다.

 

 

 

거문오름은 삼나무림, 활엽수림, 관목림 및 초지 등등 수목원이었다.

 

 

용암협곡, 화산탄, 선흘 수직굴 등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갱도진지, 주둔지, 등 일본 군사시설과 숯가마터가 아직도 남아있었다. 

 

삼나무 밭... 예전에는 전봇대로도 쓰였다제...

 

얼은 땅이 녹아 질퍽했지만 설명을 들으며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잘 간직해야지...

 

탐방로는 정상코스, 분화구, 정상-능선코스로 총 10Km 3시간30분 소요...

대부분 정상코스- 분화구를 연계하여 2시간 반 정도의 탐방을 마치고 돌아간다.

 

 

거름오름 탐방 09:30~12:00 두시간반에 걸쳐 즐거운 탐방이었네요.

 

 

 

 

 

탐방을 마치고 나오는데 잔 빗줄기가 내리네.

이제 탐방은 그만하라는 말씀?

그래...이쯤해서 접고 점심먹으러 가자...

 

점심은 삼대국수회관에서...

여러가지 국수메뉴중 난 고기국수...가격은 5,500원 제법 맛있었다.

 

 

부른 배를 꺼출겸 용두암을 다시 찾았다.

 

 

저 포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한테는 죄스러운 소리겠지만

용두암 주변...청결, 환경을 생각하여 이제 정비를 해야할 것같다.

그래야 세계7대경관 제주가 앞으로 세계환경수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 40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 쇼핑점을 둘러본 다음

4:30 비행기로 청주에 돌아왔다.

 

다들 잘 다녀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