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양성산&작두산(12.7/22)

엊그제 불교대학산악회로 만수봉 산행을 예약해놓았는데

새벽녘 얼마나 빗줄기가 세던지...

고민하다가 결국 산행을 취소하고 서실에 나가 공부하다보니...

 

어느새 하늘은 벗겨지고

마침 마눌님도 대청호미술관에 가고싶어하는지라

나도 따라 나서 미술관에서 한중교류전 작품을 감상하고

승현아빠를 불러내어 문의 양성산, 작두산에 올랐다.

 

작두산 정상에서 바라본 문의면 소재지...

 

작두산 능선 팔각정에서 바라본 대청댐...

 

저 산이 바로 작두산...

 

올봄  몹시 가물어서 저 대청호에 물이 많이 빠졌었는데...

 

오늘 승현아빠...땀이 비오듯...
지나가는 한 분이 묻는다.

"거기는 비가 많이 내렸느냐고?

 

오래간만에 땀 많이 흘린 여름능선 산행이었다.

 

이제는 이 양성산도 등산로가 잘 갖추어져가고 있다.

 

하지만 안내판은 완죤 구형...

이런 안내판이 아직도 존재한다니 ㅠ

 

문의 고향막국수집에서 막국수를 맥주와 함께 시원하게 먹고

백사장님, 곽사장님 내외와 한 한옥집을 찾았다.

 

그리고는 인근 문의초 정문옆에 있는 산하사진관을 찾았다.

 

최근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문의초등학교...

 

 

여름 소나기 빗줄기에 더 아름답게 보인다.

 

운동장, 실내체육관 시설도 멋지고...

 

아침 빗줄기에 월악산 만수봉은 못갔지만

대신 찌는듯한 무더위에 문의 작두산에 올라 흠뻑 땀을 흘리고

문의 대청호미술관에 들러 한중교류 서예작품 감상하고

청주인근에서 가장 멋지게 지었다는 한옥집을 들려 차마시고

내 호와 같은 '산하'사진관에서

첩첩이 산그리매, 고목의 매화를 만나보는 즐거운 나들이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