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8월 둘째주말이면 정기적으로 모이는 우리대학모임~
대학을 졸업한 지도 벌써 30년이란 세월이 흘러
내년에는 30주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교단에 선 지도 30년을 넘어 내년이면 40호봉~
호봉이 올라갈 데로 올라가
후년부터는 원로교사에게나 붙이는 근1, 근2...
그러길래 대학친구들과의 만남은 더욱 즐겁고 기대에 찬다. 8월의 한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광덕산으로 올라가는 개울과 계곡엔 사람들로 빼곡하다.
산자락이라는 팬션형의 대형 음식점, 뜰이 넓고 풍광이 아름답네요.
오늘밤은 여기에서 묵어볼까나...
우리친구들 내외 하나둘씩 모여들고
기름을 빼낸 바베큐식 오리, 삼겹살, 돼지 등갈비는 제법 맛이 있다.
저녁먹고 나오니 사람들은 썰물처럼 빠져있고
그 넓은 뜰에 모닥불이 피어오르고
음악까지 우리 세대음악이 흘러나온다.
한 친구가 제안한다. 야간 족구한번 해보자구...
난 개발이라 별로 인데 그래도 인구가 별로 없으니
3:3 깔깔 낄낄 ㅎㅎ ㅋㅋ
희미한 불빛사이로 땀은 흐르고 열기또한 대단하네.
이윽고 감자, 옥수수를 불에 구워먹으며
득우 친구, 정선씨 노래~
참으로 오랜만에 듣는 생음악
꼭 30여년전 대학모임이 이랬다.
그래...바로 이런 세상모습이야.
내가 꿈꾸워 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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