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오지 여행다녀오고 걷는 것이 불편해졌다.
버스를 오래 타서? 오금을 못 펴서??
의원에 가니 퇴행성 관절염이란다.
쓸만큼 썼단다. 그간 잘 쓰셨단다.
"무리한 산행은 자제하시고 꾸준히 치료받으세요."

돌이켜보면 박카스만큼 많이 걸은 사람도 흔치않을 것이다.
초중고대 학창시절...
깡촌 마을에서 학교가 너무나도 멀었다.
초딩 두 고개넘어 3.5Km
중딩 청주로 기차통학, 30리길
고딩 청주로 버스통학, 30리길
대학 조치원 9Km~공주 버스 통학
걷는 福이 터졌나?
군대도 교육사단 걸어다니는 보병
30대 테니스 매니아...
40대 마라톤 풀코스 완주...
01년 시작한 등산, 26년째...
지금도 하루 13,000보는 보통이다.

무릎 좀 아프다고 집안에 쳐박혀있을 수만은 없다.
이리 봄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코로나때도 새벽에 혼자 살금살금 걸어다녔다.

이제는 험한 산은 피하라지?
그래서 구룡산이 답이다.

봄이면 전국 진달래 명산을 찾아다녔는데...
남들도 70넘으니 하나둘 등산 포기하더니
흐르는 세월에 어찌 할 수 없나보다.

이녀석들 크는 걸 보면 세월이 참 빠름을 알 수있다.
'과연 이 녀석들 몇살때까지 살 수 있으려나?'
중고등학생? 20살 成人?
얼마남지 않은 내 인생이다.

4월2일(목)
어차피 일어난 일...
무릎 연골주사, 어서 맞으란다.
6개월에 한번 3회에 걸쳐 맞는단다.

남의 일처럼 여기던 이 말...
우리네 인생은 두발로 걸을수 있을때 까지가 인생이다.

내 앞에 닥친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아프지않고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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