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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평생친구

친구도 세월따라 변한다?

by 박카쓰 2025. 12. 18.

점심때 대전사는 친구부부가 박카스를 찾아왔다. 
참 고맙네요. 이리 찾아주시니...

12월17일(수)
오늘 새벽은 운무가 꽉찬 날이었다.
오늘은 해를 볼 수 없겠지...
아니었다. 운무속에 떠오른 해가 더 아름다웠다. 

분명 오늘 무슨 좋은 일이 있으려나?

오전 어제 회원전 개전식 짐을 정리하고 그간 그려온 새해 달력을 지인들에게 보내려 하고있다.  

한참 작업을 하는데 친구가 전화가 왔다.
"유송당선생, 지금 뭐 하시는가?"
"화실에서 그림그리고 있는데...."
"잘 되었네. 자네를 보고싶어하는 분이 있어서..." ㅎㅎ

 

뭐? 눈썹을 휘날리며 달려오고있다고??
잘 되었네.  

 

그렇잖아도 지난 친구자혼때 약속을 못지켜 미안했는데...
때마침 오늘 오후엔 인당샘이 수업이 없다네. ㅎㅎ


어서 오시게.
공자님이 인간삼락 2번째로 말씀하셨잔혀...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낙호라

영진 친구도 불렀다.
44년전 카츄사에서 함께 군생활을 했단다. 

친구를 만나는 것은 젊어지는 것, 그때 그시절 이야기를 나누기에...


"하나씩 고르시라."
고맙긴...이리 줄 수 있어서 내 또한 좋지.

친구, 내년에 더 강건해지시게.
윤어부인, '보랏빛 향기'나는 분이시군요.ㅎㅎ

 

친구들과 흐뭇한 시간을 보내고 주변 친구들을 생각해봅니다.  

 

평일 새벽 5시20분쯤이면 법문이 날라들며 어김없이 이 친구를 만난다. 그리고 화실로도 제일로 찾아온다.  

"그래. 오늘도 이렇게 살아야지."

세월따라 친구도 변하는 가보다.

3년전 산남동으로 이사오니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육동회는 24년 11월에 발족했다.

점심때 툭하면 번개다. 이웃에 사니 참 쉽게 만난다. 

국전작가되던 날, 한시라도 미루면 식는다고 곧바로 달려왔다.

지난 50주년 행사때 전시회장 박카스보다 더 전시장을 지켜준 두 친구...

이 친구들의 행보는 놀랍다. 
우정, 봉사, 배려, 베품이 이 친구들의 삶이다. 

딱 둘이만 만나는 친구...
세상 상식은 물론 지팔지꼰하는 박카스의 건강까지 챙겨준다.  

"자기야. 자기야." 애인같은 친구다.
며칠 전화 못하면 병이 날 듯한...ㅎㅎ
근데 집사람이 자기보다 박카스를 더 좋아한다나?


그런데 이 친구들 면면을 보면

모두 고딩친구들이다. 왜 그렇지?
고향,초등,중등,대학,동갑네 친구들도 있는데...
그만큼 고등학교 친구들이 편한건가?

또 있다. 


대부분 술을 먹지않는다. 먹어도 찔끔! 
1/n 회비로 운영되는 모임이 아니다. 
서로 쏘겠다고 난리다. ㅎㅎ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세월따라 변하는 친구가 되지말고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친구가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무튼 자주 만나면 좋은 친구다. 

세상을 달리한 고향 정00, 초딩 변00, 고딩 최00 
이 절친들을 보내며 박카스가 내건 슬로건이 있다.


"아무리 소중한 친구도 만나야 친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