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화) 해질녘 '무심천 꽃의 정원'에 왔다. 하늘도 참 아름답고 바람 또한 서늘했다.
새벽 운동하는 구룡산은 온통 밤나무 향기다. 어릴적 내 고향도 이맘때는 온통 밤나무 향기였다. 남자들 남정 냄새가 나니그리 향긋한 향은 아니다.
요즘 대나무, 흡족하지않다.
점심 새로운 명소 발견~
지금도 짜장면과 우동이 현금 5,000원이었다.
올여름 처음 먹어보는 콩국수...
친구야! 콩국수는 국물이 진국이제...
세상에 뭔 커피가 항아리만 하냐?
다행히 오후에 하나 건졌다. ㅎㅎ
금사모 이회장님이 남자들만 번개를 쳤다. 운천동 아성식당에서...그렇다면 이웃에 있는 무심천 꽃의 정원에 가보자.
마침 식당앞에서 숲해설사 최두*님을 만났다.
"두*씨! 꽃의 정원에 가보자구."
"그런데가 있어요?"
정원이 이렇게 조성된 줄 몰랐다구?
2023년 조성되었으니 겨우 3년이야.
대부분 봄꽃이라 4~5월이 한창인데 여름되니 시들시들해졌다.
산남유치원에 만나는 이녀석의 정체를 알았다.
그토록 이름을 찾던...ㅎㅎ
알고보니 디모르 포세카
디모르포세카, 다양한 색깔이다.
버베나...
톱풀과 뭐가 다르지?
"한방 박아주시게."
에구야. 더 일찍 나왔어야했는데 아쉽다.
아성청국장이라해서 간단히 먹는 줄 알았더니 수육이 오늘의 메뉴였다.
"박카스는 술 안 좋아하잖아요. 요즘은 산에도 잘 안 다녀요."
"국전작가되시더니 예술에만 전념하시는 군요." ㅎㅎ
왕년 잘 나가던 운천동...
한집 건너있는 커피숍을 한참이나 찾아야했다.
이젠 노친네들도 각양각색이다.
예전엔 뭔 커피혀? 아님 아메리카노 통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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