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꺼비생태마을 둘레길엔 1,500여주 철쭉이 만발해있습니다.
매일 새벽 눈부신 햇살에 더 빛을 발하는 철쭉을 마주합니다.
그리고 김종국의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노래를 들으며 걷기를 시작합니다.
https://youtu.be/cBOxnlNE0uc?si=a_XVKe1w2-q4He1G
눈이 부시도록 투명한 아침
싱그러운 햇살속에 잠든
너의 숨결위로 묻어나는 행복
별이 되어 바람이 되어 추억에 잠기면
어느새 잠에서 깨어 날 부르며 웃는 너
Baby never say goodbye
단 한사람 너만 있어주면 돼
이 세상 무엇도 널 대신 할 순 없어
Baby don't you never cry
아름다워 네가 있는 이 세상
사랑하기에 나는 행복하니까
내 몸 가득 배인 너의 향기와 입술 가득 고인 미소
여기 이 모든 행복이 정말 내 것 인지
사라질까 잃어버릴까 두려운 마음에
살며시 너를 안고서 저 하늘에 기도해
Baby never say goodbye
단 한사람 너만 있어주면 돼
이 세상 무엇도 널 대신 할 순 없어
그림속의 연인들처럼 늘 함께 있어도
이렇게 안고 있어도 더 그리워지는 너
Baby never say goodbye
단 한사람 너만 있어주면 돼
이 세상 무엇도 널 대신 할 순 없어
Baby don't you never cry
아름다워 네가 있는 이 세상
사랑하기에 나는 행복하니까
영원히 지금 이대로~ 우워~나나나~ 나나나~
너만을 사랑하겠어~ 우워~나나나~ 나나나~
또다른 하루가 시작됩니다. 오늘도 철쭉을 대합니다.
이른 새벽 고딩친구 안국훈 시인이 < 4월의 행복 >이란 詩를 톡방에 올렸네요.
시를 소리내어 읊어가며 철쭉 둘레길을 걸어갑니다.
꽃사태에 깔리어도 좋고
꽃폭탄에 맞아도 좋은
푸르게 번진 연초록 물결까지
그저 환장하도록 좋은 봄날이어라
온몸으로 타오르는 꽃그늘에
두 손 들고 환호하면
절로 환한 웃음꽃으로 피어
저토록 눈부신 세상이 또 있더냐
설령 내일 모르는 삶이라고
꽃 피우지 않을 수 없듯
곧 떨어질 운명이라고 홀로 슬퍼하지 않나니
시들 사랑일지라도 불꽃처럼 태우라
세상에 어디 이별 없는 사랑 있더냐
이별 있기에 오늘은 더 소중하고 찬란하나니
설령 내일, 꽃비로 떨어질지라도 지금 행복하여라
꽃보다 더 아름다운 그대와 함께 하는 동안
*시인 안국훈
충북 진천, 충북대학교 대학원 전기공학 전공, 07. '모던포엠' 등단 한국원자력연구원 재직 시절 세계 유일의 3개 원자로 조종감독자 면허(SRO)를 취득한 원자로 운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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