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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pe Diem/바둑칼럼

우리는 '신공지능' 신진서 시대에 살고 있다!

by 박카쓰 2024. 2. 24.

스포츠에서 한 선수의 활약상을 보며 그 선수와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큰 행운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살이 떨렸고 김연경선수의 올림픽 배구, 요즘 손흥민 축구가 그렇다. 

 

그리고 이번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제25회 농심배 세계바둑대회에서 신진서 선수를 보면서 그 커다란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출전한 중국선수 5명 모두를 전멸시킨 신진서에게 공포를 느꼈을 것이고 많은 중국 바둑팬들은 한국의 신진서 바둑 기량에 경탄했을 것이다.   

 

이번 대회는 두선수의 대회였다. 대회 초반 셰얼하오는 무려 7연승 거두었고 신진서는 그 셰얼하오를 꺾으며 연승이 시작되어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무려  16연승이고 6연승으로 끝내기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썼다. 농심신라면배 종전 기록은 2005년 6회 이창호 9단의 ‘상하이대첩’과 22회 신진서 9단의 ‘온라인 대첩’에서 나온 5연승이었다. 한국은 4연속 우승이다.  

 

- 상금 5억원은 어떻게 분배할까?

작년 기준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은 우선 균등하게 배분된 7000만원을 획득한다. 여기에 유일하게 한국팀에서 승리를 챙기며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나머지 30%인 1억5000만원을 상금으로 추가하게 된다.

 

연승 상금 4000만원, 판당 300만원*6판=1800만원까지 이를 모두 합하면 최소 2억7800만원을 획득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 신진서 9단이 홀로 맹활약했기 때문에 더 많은 상금을 가져갈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금 신진서의 시대에 살고있는 것이 큰 행운이다! 이런 행운~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금의환양하는 신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