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모음/음악공연

김호중의 '인생 뷰티풀;바타돌체'영화 보던 날...

by 박카쓰 2022. 9. 22.

세상 일에 꽉 막혀있다해도 이리 막힌 사람, 부부있을까?  그 잘 나가는 성악가이자 트로트가수인 김호중이 청주에서 공연을 한다니? 그것도 영화관에서? 다음달 서울에서 대형콘서트가 펼쳐진다는데...이 티켓 불과 얼마만에 다 매진되었단다. 

 

 

그래도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답게 기분은 날라갔다. 9월 22일(목) 오전 서실공부를 대충하고 일찌감치 시내 중앙공원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CGV영화관에서 그분 얼굴이라도 볼 수 있나 기다렸다. 

 

 

그러면 그렇지. 김호중 홍보 영화였다. '트바로티' 김호중의 이탈리아 음악 여행을 담은 클래식 공연 무비 '인생은 뷰티풀: 비타돌체'  보게되었다. 덕분에 이탈리아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세계적 테너가수 파바로티 고향을 가보게 되었고 이태리 가곡을 여러곡 듣게되었다. 



이 영화는 지난 2020년 개봉된 김호중의 생애 첫 팬미팅 무비 '그대, 고맙소'에 이은 두 번째 영화로, 성악가이면서 트로트 스타이기도 한 김호중의 이탈리아 여행을 담고 있다.영화속에서 그의 음악 인생을 함축한 듯한 '슬픈등', '인생은 뷰티풀' 은  김호중이 직접 작곡, 작사에 참여해 자전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 


 '인생은 뷰티풀'은 '인생은 무엇인가'란 질문에서 출발한 김호중의 생각과 가치관이 담겼다. 김호중은 “인생이란 십자수에 눈물로 수를 놓을지라도, 그 끝은 아름다운 그림이 되는 것 같다. 결국 그래서 인생은 뷰티풀한 것 같다”라고 답하며, 음악으로 진정성 어린 위로를 건넨다.

 

여기서 이런 행사를 주도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뭐지? 보라색 옷을 입고 있네. 김호중과 함께하는 아리수란다. 오늘 행사를 진행한 분이 말씀하신다. "군대가기 전에는 김호중이 아들같더니 요즘은 남자로 보이더라." 

 

미스 트로트 송가인, 미스터 트로트 임영웅...전국민이 지켜본다는 TV조선 그 프로그램 생방송 한번 본 적없고 그분들 노래 온전히 한곡 들어본 적 없으니 오늘처럼 맹한 사람, 부부가 되어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