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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제주도

한겨울 봄날씨에 백록담~5th째 올랐네

by 박카쓰 2021. 1. 27.

1,950m 대한민국 최고봉, 한라산 백록담

오늘 5번째로 올랐다.

그중 3번은 이런 설산으로... 

 

 

 


2021.1.24(일)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노을이 참 예쁩니다. 

 

 

 

친구, 민대장님! 고맙데이~

지난 가을 셋이 다녀가고 또 왔지요.ㅎㅎ

 

 

 

이 코로나 와중에 뭔 여행이냐고 하겠지만 

코로나 방역도 중요하지만 면역 또한 중요하니까요. ㅋㅋ

 

 


참 이국적인 제주도...

코로나로 해외여행 못가니 이곳이라도 찾는게지요. 

 

 


저녁먹으러 왔지요. 

 

 

내일 엄청난 산행을 하려면 오늘만큼은...

하지만 이 맛난 상차림에...

 

 

 

게다가 술까지? 어라?? 못보던 술이네. 
제주에서의 푸른 밤을 위하여~~~

 

 

 

객주리 조림...

 

 

이게 객주리혀?

'쥐고기'라고도 부르며, '쥐포'의 재료로 이용한다. 

 

 

 

이른 새벽, 임시방편 떡국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현지인(?) 부부가 호텔로 나와 픽업해주시네요. 

참 고마운 분들...ㅎㅎ

 

한라산 탐방, 미리 예약해야하지요.

 


8시 관음사 지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않이 아이젠을 해야했지요. 

 

 

 

관음사-백록담은 8.7Km, 5시간 
사실 이 코스로는 처음 오른다. 

 

 

 

박카스! 앞으로!!

분명 힘들겠지만 힘든 만큼 보람은 크렷다!

 

 

 

얼마쯤 오르니 파아란 하늘이 보이고...ㅎㅎ

 

 

 

한라산에도 우리 명품 금강송이 많구나!

 

 

 

개미등을 오르며 

오를수록 눈은 더 많이 쌓여있고...

 

 

 

삼각봉 대피소에 다다른다. 

 

 

와~

 

 

 

함께 오르는 이들...

마음은 에베레스트 원정대다! ㅋㅋ

 

 

 

왕관바위...

 

 

 

여기있소~ㅋㅋㅋ

 

 

 

 

 

그래...예전엔 이곳에 대피소가 있었제...

 

 

 

 

 

암벽 훈련으로 저 절벽을 오른단다. 

 

 

 

 

 

"친구! 워낙 아름다우니 힘들지 않지?"

 

 

 

나도 거뜬히 올라왔제...ㅎㅎ

 

 

 

이곳에 앉아 간식을 먹고....

 

 

 

Wow~ 끝내준다야~~

한겨울에 이 높은 곳에서

이리 따스한 날을 맞이할까? 

 

 


경관은 또 어떻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산하를 감싸주도다!

 

 

제주 시내...

 

 

 

마구 찍자구!
내 남은 생애 가장 젊은 날이고

내 생애 가장 멋진 날이기에...

 

 

 

 

내로남불이면 어떻고?

조로남불만 아니면 되지...

 

 

 

 

 

 

 

 

얼음꽃 이른바 빙화로구나~

 

 

 

 

 

 

비행기에서 볼 수 있는 이 풍광...

이제 다 올라왔구나!

 

 

 

와~ 성판악에서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있네요.

 

 

 

백록담...

 

 

 

오늘 월요일인데도 인산인해로구나~

 

 

 

 

 

정상석 인증샷하는 대기 좀 봐!

 

 

 

늘 그랬듯 여기서...

 

 

 

[추억을 더듬다]

 

 

1st. 1998(?). 8월 한여름

등산화도 안 신고 먹을 것도 없이...

배고파 목말라 죽는 줄 알았다. ㅠㅠ

 

혹서기에? 신문에 날 일이었다! ㅠ

 

 

2nd. 2005.1.23  메아리산악회를 따라 성판악~백록담~관음사

 

 

 

3rd. 산내음산악회를 따라 진달래 필때 올랐다 

 

4th. 2015.1.13 제주도 걷기연수 대타로 왔다. 

 

 

 

점점 젊어진다고? ㅎㅎ

 

 

 

점심을 한창 먹는데 안내방송이 연신 나온다. 

"1시30분까지는 모두 하산하라!"

 



 

 

 

 

 

 

 

 

 

 

 

진달래대피소...

 

 

 

 

 

 

성판악에 도착...

8시 시작-13시 백록담-13시30분 하산-17시 성판악 도착 
18Km, 9시간 산행, 37,000보 걸었네. 

 

 

 

성판악-제주시내 버스가 10여분마다...참 교통좋네요. 

신발안은 온통 물이 찌걱찌걱...ㅠ

부리나케 씻고나와 횟집을 찾았다. 

 

 

 

오늘도 푸른밤을 위하여~

우리네 푸른인생을 위하여~~

 

 

 

'늘 푸른 인생'이 따로 있다더냐!

오늘처럼 사노라면 늘 푸른 인생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