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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충청북도

증평관광, 에듀팜관광단지~글쎄...(20.6/17,수)

by 박카쓰 2020. 6. 18.

매주 수요일 대전 인근 산행이 취소되고 
그렇다면 더 알뜰(?)하게 하루를 보내야지요.
이른 아침 용정산림욕장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박카스가 가장 즐겨찾는 산책코스이지요.

 

 

개망초꽃과 금계국이 어우려져...

 

산수국도 지천으로 피어있네요.



보살사에 다녀갑니다.

 

 

오전엔 서실에 나가 대나무를 연습합니다.
國展, 호국미술대전 작품 마감이 코앞입니다.
그간 코로나19와 먹그림지도사 자격증 시험으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지요.

 

 

오후에는 인당샘과 같이 증평으로 향합니다.

문인화 강의하는 동안 이 곳을 살펴봅니다.

얼마전 지인한테서 사진을 받고 의아했지요.

충북에 지질공원이라? 별로 특이한 지질이 아닌데...

 

글쎄요. 아무리 봐도 특이한 지질은 아닌 듯한데...게다가 생태공원까지?

 

저수지 가장자리에 데크시설을 해놓아 걸을만 하기는 한데...

 

이렇게 돌로 00석, **석,@@암 이라고 해놓았는데...

 

아무래도 광석박물관에 위치해야 맞지않을까요?

 



솔직히 지질공원, 생태공원으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저 데크시설은 왜 만들어놓았지? 혈세로...ㅠ 
예전 저수지이면 저수지로 쓰면 될 것이지
이런 곳까지 데크시설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고개넘어 증평에듀팜관광단지를 찾았습니다.

증평군에서 관광특구로 야심작으로 만들었다죠.

에듀팜이면 교육+농장이라 체험학습하는 곳인가?

 

 

이 뭐꼬?

블랙스톤 벨포레...참 이름도 어렵습니다.

알고보니 '블랙스톤'은 골프장 이름이고

'벨포레'는 프랑스말로 아름다운 숲이란 뜻이랍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한다구요?

 

걸어간다고 내려갔다가 골프장으로 들어섰네요. "이리 들어오시면 안됩니다. " ㅠㅠ

 

한 친절한 캐디아가씨의 도움으로 골프장 카트카를 타고 이곳에 왔습니다.
저기가 원남 저수지...  수상시설은 아직 가동을 하고 있지 않네요.

 

 

목장이던데...

에구구...골프장만 눈에 보이네.
이 평일에 골프치는 사람들...
솔직히 골프치는게 부러운게 아니라 골프장 시설이 탐납니다 .
이런 곳을 걸으면 안되겠죠?

이렇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ㅎㅎ

 

 

이런 시설 유지하려니 골프장 이용료가 비싼 거겠지.


증평에듀팜...

아직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골프장뿐이었다.
어쩌면 골프장 핑계로 이런저런 시설 만드는 것은 아닌지...

 

정말로 딴 세상이다. 온통 코로나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난리인데...



 

그래,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지, 뭔 골프타령인가?
농장, 황혼보육, 자식 케어로 바쁜 우리 친구들...


돌아오는 길 농장에 들려 감자를 캐고
막걸리 한잔도 꿀맛이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