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21회를 맞이하는 단양 휘호대회~
1개군에서 이런 대회를 20년 넘게 개최한다는 것은
참 대단한 노력과 지원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단양지부장을 맡고있는 단계 정상례님의 열정에 고개숙입니다.
산하는 서예를 배우기시작한 2010년, 2011년 두번 찾았고
그 이후는 초정약수축제와 맞물려 참가하지 못하고
무려 8년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와~ 엄청난 인파입니다.
과연 전국 서예대회인가?
특히나 노년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오는대로 앉아라??
우리가 9시반쯤 도착했는데
불빛이 반사되지않는 명당(?)자리는 이미 진을 치고있네요.
대회사,환영사,격려사 등 개막식이 이어지고
10시30분에 시작하면서 12시까지??
겨우 1시간 반밖에...ㅠㅠ
인당서실 출신들...
문정님, 정수리만 보인다는 하정님...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ㅎㅎ
반사되는 희미한 전등불 아래서
잔뜩 구부려야하는 휘호대회!
잠깐이지만 허리깨나 아픕니다. ㅠㅠ
나누어진 작품지 2장을 그리고
이 걸로 낙관찍어 제출합니다.
역쉬 바위, 꽃... 맘에 들지않네요. ㅠ
대회 나가면 늘 후회는 남게 마련...
마늘소고기백반으로 점심을 먹고
소백산 철쭉제 축제장으로 나가봅니다.
으메...실버합창단~
우렁한 목소리에 박력이 넘칩니다.
행글라이딩, 각종 체험 행사장...
소백산, 단양강,고수동굴
정말이지 천혜의 단양입니다.
오늘 내일 저녁 밤이 뜨겁겠지요.
하룻밤 머물며 박상민,민혜경 가수의 노래도 듣고
내일 소백산 철쭉도 보고싶지만 늘 생각뿐...
장미터널...
저기가 만천하스카이워크~
하지만 뙤약볕..ㅠ
더는 못 걷고 돌아옵니다.
단양강 건너편에 길을 만드나봅니다.
22살때쯤 캠핑을 와서 걸어서 단양 구경을 다녔지요.
어느새 이리 더워졌을까?
이 체험이 대박^^을 칩니다.
3시30분에 시상식을 한다죠?
혹여 이번에 큰상? 설마?? 텍도 없어!
내가 안되면 우리 일행이라도???
대박^^ 축하! 청정님이 우수상이닷!!
80이 가까우신데 집념의 승리닷!
벽송님 초대작가증이 수여되고.
산하도 언젠가는 저렇게 받겠지. ㅎㅎ
그런데 어찌 청정님이 시상대에 안 오르지?
그렇게 마이크로 수십번 호명하더니...
화제가 틀렸다고?
'하네'를 반드시 '해주네'로 써야한다고??
그래서 심사발표후 시상대에서 낙선시켰다???
그것참...문인화에서 화제 글자가 그리 중요한가?
돌아오는 내내 씁쓸했다.
산하도 겨우 턱걸이했지만 이제껏 경험으로는
償? 입선,특선,우수상,대상 별반 차이 없더라!
포항까지 심사로 파김치되어 돌아온 인당샘 왈...
"그래도償상에 욕심난다면 아예 범접을 못하게
확연하게 잘 그리면 도저히 뺄수 없는 거란다."
그래...
내년에 단양에서 대나무로 본때를 보여줘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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