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0일간 괴*고에서 겨울방학 방과후수업을 맡게되었다.
한학년 140명을 배출하는 지방 소도시 고등학교에서
청주시내 고등학교 못지않은 성적을 내다니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그런데 그것참 이상하지...
내둥 가만있다가 먼거리 가려하면 어찌하여 이리 눈이 온다냐...
눈이 온다던 예보는 아직 내리지않아 그래도 다행이다.
하지만 새벽7시 집을 출발하는데 차량이 또 말썽(?)을 부린다.
에구구...아직 컴컴한데 라이트 불은 안들어오고...
진작부터 이 차 매뉴얼을 익혀놓을 걸...ㅠㅠ
다행스럽게도 학교에 도착하니 눈이 펑펑 내린다.
한 시간 수업이 끝나고 얼릉 밖에 나가본다.
역시 눈내리는 날...
참말이지 설경은 어디든 아름답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 제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자승자강...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
연교장선생님도 박카스와 같은 코드인가?
어느새 밖에 나오셔 설경을 즐기신다.
이곳에 안나왔으면 지금쯤 상당산성 올랐을텐데...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도 어쩌면 저리 착할 수 있을까?
수업태도도 진지하고 예의바르네.
예전 산*고 여학생 못지않게 이쁘네요.
그래..13시간 52시간! 최선을 다해 가르쳐야지.
오늘 첫시간은 ORIENTATION~
그간 해왔던 특강자료를 또다시 들고나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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