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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북대구

비가 내려 영덕 블루로드B코스 맛만 봤어요(17.2/22,수)

by 박카쓰 2017. 2. 22.


영덕 블루로드....




작년12월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청주에서 영덕까지 2시간반이면 간다고?

설마? 예전 5시간 가까이 걸렸는데...




대게도 먹고...ㅎㅎ



영덕 블루로드는 A,B,C코스가 있는데

그중 가장 아름다운 B코스  

12.8Km,5시간이라...

파도소리들으며 실컷 걷겠군. ㅎㅎ




이렇게 바닷가에 나올때면

꼭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습니다.





자! 이제 영덕블루로드 갈 준비가 다 되었네요.


청주체육관 7시30분 출발하여

문의-화서휴게소-청송휴게소에 들리고 

언덕에 높이 솟아있는 영덕 풍력발전소를 지나

이곳 해맞이 공원에는 10시30분경에 도착합니다.




창포말 등대...





오늘 들떠서 나오신 수요힐링 산우님들...ㅎㅎ

부회장님이 말씀하십니다.

"가슴이 떨릴때 다니라고

 이다음 다리떨릴때 다니지말고..."




가물은 논빼미에 봇물터지듯

바닷가로 달려내려갑니다.






바다가 없는 충북사람들은

바다를 보면 이렇게 말합니다.

"야! 바다다!!.


참 아이들같은 표현입니다. ㅋㅋ




시원한 바다...

부딪히는 파도소리...

허연 포말의 거품...




다들 예쁜 모습을 담느랴

난리가 났습니다.






박카스도 그중 한사람입니다.



와~ 이 바위모양 보세요.




약속바위군요.

약속하는 듯이...


하지만 영문표기는 이게 뭡니까? ㅠㅠ

약속은 Promise 이건 영어이고

바위는 Bawi 이건 한글이네.

당연 Rock으로 했어야지요.




바닷가 바위길...

참 멋집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함께 걷는 진사님들이

멋진 작품을 남기셨군요.











어릴적부터 바다 구경 잘 못해본 충북사람들..

오늘같은 날 참 신납니다^^






이분도 그중 한사람입니다. ㅋㅋ




여기저기 막 박혔군요^^









참! 시원하게 부딪힙니다.






이런 즐거움도 잠시...

2Km 정도 걸었을까?

대탄해변(?) 오보해변(?) 부근에서 차에 오릅니다. 


비가 내리니까 버스로 휭~하니

오늘 종착지인 축산항에 도착합니다. 

5시간 걸리는 B코스를 1시간반만에 왔습니다.



B코스가 끝나는 블루로드 현수교 

그뒤로 죽도산...





죽도산 전망대에 오릅니다.




연뿌리님! 여기 있습니다!!







저 산밑으로 블루로드가 나있군요.

돌이켜보지만  점심먹고

저기 어촌까지는 걸어갔어야 했는데...




축산항...




이곳 축산항에서 북쪽으로

영덕블루로드C코스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여기에서 영덕 블루로드를 다시 살펴봅니다.




영덕 블루로드는 총 64.6Km...





BLUE도 파란색 blue인줄 알았는데

이런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군요.

기가 막힌 조합입니다. ㅎㅎ






죽도산전망대를 내려와 데크길을 걸어봅니다.




오늘 점심은 빵,인절미,오렌지 그리고 커피...

파도 부서지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그리고 언뜻 떠오르는 장면이 오버랩됩니다.




바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정말로 두고두고 잊혀지지않는 이 장면..

이 OST음악은 아직도 전율을 돋게합니다.


그렇다면 박카스는 이때 어떻게 했을까?

아마도 드가처럼 그섬에 남았을거야.

자유를 찾아 떠나는 파피용이 우러러보인다.





파피욘(빠삐용)

스티브 매퀸, 더스틴 호프먼이 주연을 맡고 프랭클린 J. 샤프너가 감독한 영화(1973). 

1931년 앙리(일명 파피용)는 홍등가에 놀러갔다가 이상한 사건에 연루되어 살인자의 누명을 쓴다. 프랑스령 기아나 감옥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채권 위조범 드가를 만나 친해진 뒤 형무소에 도착해 여러 번 드가와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탈출 기도는 거듭 실패로 끝나고 오랜 교도소 생활로 백발이 된 파피용은 '악마의 섬'이라는 외딴 섬에 유배당한다. 이곳에서 마침내 파피용은 탈출에 성공하고 체념한 드가는 섬에 남는다. 20세기 최대의 죄수 앙리 사리에르의 모험담을 기초로 주인공의 자유에 대한 강렬한 동경과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전망대를 내려오며

오후에 저 백사장을 지나 걸었으면...




일행과 같이 오신 분들은

축산항에서 점심을 드시네요.


좋겠다~ 싱싱한 회와 따끈한 매운탕...

그사이 축산항을 걸어봅니다.




궂은날 일하시는 어부님들이 힘들게 살아오셨나

내어머님처럼 허리가 잔뜩 꼬부라드셨네요. ㅠㅠ





버스가 기다리는 현수교로 돌아옵니다.

와! 저기 갈매기들이...








앗! 오늘 내차로 함께 나오신 두분!

과연 은막의 스타답습니다. ㅎㅎ




그까짓 부츠에 물좀 들어오면 어뗘?

이시대 로맨티스트!




영감 회장님과 함께...

오늘 제 주변에 있던 여자분들이 이회장님을 극찬합니다. 

역시 사람들의 눈은 같은 가 봅니다.^^





점심먹고 배부르니 다들 그만 걸을 모양입니다.

비 핑게를 대며 이제 1시 조금 넘었는데...

헐~ 청주로 돌아가자구요?


물론 비가 온다지만 우산쓰고 갈만하고

블루로드B코스15Km중 3Km도 안걸었는데 ...

어차피 운동하며 둘러보러 여기 왔는데....





아쉬움에 강구 해상공원에 도착합니다.

에구구...귀찢어지는 소리에 저게 뭐혀?

뻘건 대낮에 ㄴㅁ들이 뒤엉켜 춤을 추네. ㅠ

우리부모세대들이 관광지에서 저랬는데...ㅠㅠ





2008년2월 소렌토 시승식한다며

집사람과 이곳에 와서 대게를 먹었는데

어찌나 대게값이 비싸던지...


불행중 다행으로 직원의 실수로 

추가주문한 대게값을 계산하지 않아 살짝 뛰쳐나왔는데

그래도 그때 2인 식사비로 14만원을 냈다.

 


어촌박물관에 잠시 들렸는데

총무님 호출 콜이 옵니다.

어서 청주로 가자네요.

청주가서 밥묵자구...




청주 금천광장에서 닭볶음탕...

오늘 함께 나오신 두 분이 말씀하신다.

25,000원내고 구경하고 선물받고 저녁까지...

오늘 덩달아 신이 났던  박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