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도 엄청나게 큰 산이지요.
아래 저렇게 많은 등산코스가 흔치 않지요.
머지않아 대구 팔공산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것같습니다.
산누리산악회를 따라 대구 팔공산을 다시 찾았다.
오늘의 코스는
팔공산 스카이라인-비로봉-동봉-염불봉-신령재-팔공폭포-수도사 코스
대구도 예전보다 많이 가까워졌네요.
청주출발 3시간만인 10시에
팔공산 케이블카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한참을 오르고 나니 저위 비로봉 군사시설물이 보입니다.
염불암과 그 뒤 동봉
중턱에서 따봉님, 석암님, 광동탕님과
막걸리 한잔하고 다시 오릅니다.
아직은 산의 정상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그리 달갑지않으니 산을 참 좋아하는 거지요.
동봉...
2시간 정도 걸려 팔공산 최고봉 비로봉(1,193m)에 도착합니다.
사진에 담느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7년전 정나눔산악회를 따라 왔었지요.
무지하게 더운날 7시간반의 강행군이었지요.
바로앞이 동봉이지요.
이 평평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오늘 완연하고 화창한 봄날씨...
하지만 미세먼지로 시계가 좋지는 않습니다.
대구광역시가 저 앞일텐데...
마애불...
우리는 박카스와 광동탕...ㅎㅎ
동봉, 염불봉을 지나 신령재로 향합니다.
저기 골프장 위가
효험발이 가장 잘 듣는다는 갓바위입니다.
대구쪽...
저아래 동화사가 보입니다.
뒤돌아본 비로봉, 군사시설과 방송시설물...
여기까지는 일행 4명과 잘 왔는데
이제부터는 혼자 걷고싶습니다.
하산할땐 무릎보호겸 만만디로 천천히 걸으며
혼자 음악도 듣고싶고 사색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혼자 가다보면 혹 길을 잘못 들었나 생각도 듭니다.
오늘도 왜이리 영천쪽으로 내려가는 신령재가 안 나타나는지...
드뎌 나타나는 군요^**^.
땅에 고맙게도 '청주산누리산악회' 표시도 되어있고...
영천쪽 수도사로 내려오는 계곡은
아직도 꽁꽁 얼어붙은 겨울입니다.
내려오는 계곡엔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고
인적이 드물어 한적한 산행지로 다시 찾고싶습니다.
진불암으로 올라가는 현수교...
공산폭포...
하지만 꼴찌로 내려오니 갈 시간이 없습니다.
산우님들은 이곳에서 멋진 작품을 남기셨군요.
[여름철 사진 퍼옴]
이 치산계곡이 여름 산행으로는 딱일듯...
인적도 드물어 알탕하기도 좋고...
치산계곡...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싶지만
오늘도 Full course로 산행을 즐기다 보니 ...
수도사를 지나며 삼배는 커녕
경내도 돌아보지 못합니다. ㅠㅠ
벌써 뒷풀이 장소에 잔칫상이 펼쳐졌습니다.
오늘 산누리는 버스 2대가 만차를 이뤘습니다.
이 미나리 삼겹살 먹으러...ㅎ
물론 봄내음도 실컷 맡고...ㅎㅎ
뒤늦게 비집고 들어간 자리...
두 여성 산우님이 어찌나 친절을 베푸시는 지
귀공자처럼 가만히 앉아서 먹기만 했습니다. ㅎㅎ
청주 산누리 산악회는 참 대단합니다.
무려 90명이나 되는 大인원의 배를
이렇게 미나리 삼겹살로 가득 채우니...
산누리 역동적인 부부외 임원진들
참 고마웠습니다^**^.
10시 산행시작 - 15:40 종료, 5시간반 산행이었네.
뒷풀이를 마치고 4시50분 출발하여
청주에는 7시 조금 넘어 도착합니다.
다음에는 팔공산 서쪽 지역인
파계사-파계봉-서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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