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이번 산행! 무리였습니다.
하마터면 변을 당한 뻔한 객기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안전처에서 메세지도 옵니다.
폭염경보, 낮동안 야외활동 자제하라고
친구들이 갈모봉 간단한 산행을 마치고
선유동계곡에서 물놀이하자고 제의했는데
박카스가 아직 미답인 시루봉코스를 가보자며
이 폭염속으로 내몰았습니다. ㅠㅠ
김수송대장이 봉고차 운행이 곤란하고 고딩친구 8명이
두대의 차에 나누어타고 괴산-송면- 화북을 거쳐 눌재에 도착합니다.
10시 백두대간 눌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진땀을 흘리며 올라갑니다.
폭염에 미세먼지로 속리산 조망 압권이 이곳이 뿌옇게...
땀이 뒤범벅이 되며 한시간쯤 올라 백두대간 기원단에 도착
그 뒤로 속리산 능선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청화산 정상(984m)에서 점심을 먹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저 아래 정상이 뾰족 오른 봉우리가 시루봉입니다.
시로봉까지는 3.1Km,회란석까지는 6.9Km
이제부터는 내리막코스이니 덜 힘들겠지...
조항산, 중대봉, 대야산, 둔덕산이 조망됩니다.
청화산에서 시루봉가는 길은 오솔길...
지루하고 조망도 별로 좋지않습니다.
저아래 문경시 농암면이 보입니다.
저 위 청화산에서 이 능선을 따라 내려오고있습니다.
오늘 후미에서 따라오는 강대장, 이기*친구
정말로 고생많이 하고 있습니다. ㅠㅠ
드뎌 시루봉에 도착했습니다.
게다가 바람은 왜이리 없노??
아직도 갈길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ㅠ
장군봉-회란석까지 가려던 산행을 접고
우측 내서리 느티골로 내려옵니다.
회란석...
소나기를 기대했지만 계곡에 물도 거의 없어
간신히 내몸 하나 적실 곳 찾아 더위를 식힙니다.
오늘 산행
10시 출발 15:30 산행종료
5시간반 폭염속에서 고생했네요.
오늘 산행에서 반겨주던 꽃...
며느리 밥풀꽃
내서리를 내려오며 길가에 삼잎국화...
꽃색깔 참 선명합니다.
9월이 되어야 피는 돼지감자꽃(뚱딴지꽃)과는 다릅니다.
청주로 돌아와 최근 개업한 김인* 가게에서 되풀이를 합니다.
얼마전 사위를 본 친구 오보* 초대회장이
48회 고딩친구들을 흔쾌히 초대했습니다. ^**^
늘 보배같은 친구~~~
오빠가 튀긴 닭집엔 통닭요리도 갖가지네요.
시원한 생맥주를 2개나 마셨더니 더위가 확~가십니다. ㅎㅎ
오늘 폭염에 5시간 넘는 산행으로 개고생한 우리고딩친구들!
친구들아, 미안혀...
다음달부터는 다시 야유회 수준으로 돌아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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