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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식물도감

겨울철 빨간 열매 피라칸사스 vs. 마가목

by 박카쓰 2016. 12. 25.



엊그제 전남 장성 축령산 추동마을에서 발견한 저 나무

마침 눈이 내리고 저렇게 빨간 열매를 맺는 나무는 뭐예요? 





키가 작은 나무는 분명 붉은 보석의 열매 '남천'인데

저 키 큰 녀석은 뭘까?


내가 알기로는 피라칸타? 피라칸사스인데

옆에 있던 여성회원님이 마가목이란다.

그래요? 그래서 이런 연구를 하게되었네. ㅎㅎ
 






마가목은 높은 산에 있고 피라칸사스는 정원수나 도로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마가목을 가로수로 심는 지역이 늘어 나고 있기에

마가목은 무조건 산에만 있는 거다고 생각 하시면 오산이라는데... 




먼저 피라칸사스...


피라칸사스는 장미과에 속하는 상록 낙엽수의 키작은 나무로서
원산지는 중국이며 5∼6월경에 흰꽃을 피우고 열매는 10월경에 등황색이나
선홍색으로 성숙되어 겨울내내 관상할 수 있는 수종입니다.



피라칸사스는 불의 가시란 뜻이며 피라칸다.피라칸스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와 유럽 중국 서남부에서 분포 한다고 합니다 .
꽃말은 ^알알이 영근 사랑^이라고 합니다.




피라칸사스의 효능 <본초강목>

열매를 햇볕에 말린다. 생약명으로 적양자라고한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이하다

소화력 증진 위장에 여믕을 치료하며 설사와 이질에도 효력있고,

부인의 자궁출혈을 그치게하고 산후 어혈을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한다. 

 









이번에는 마가목...


주로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8m 정도이나 고산지대에서는 2~3m의 관목상으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바소꼴로 5~7쌍이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겨울눈은 끈적끈적한 점액을 지니고 있다.




꽃은 5∼6월에 가지끝에 복산방꽃차례[複揀房花序]를 이루며 흰색으로 핀다. 

꽃받침은 술잔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그 조각은 넓은 삼각형이고, 꽃잎은 5개로 납작하다.




원형이고 안쪽에 털이 있다. 수술은 20개 정도이며 암술은 3~4개로 밑동에 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며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마가목 술

요즈음에는 마가목을 가을철에 빨갛게 익는 열매와 단풍이 아름다워서 정원수나 가로수로 더러 심는다.

열매를 먹어 보면 시금털털한 맛이 입안에 가득 차는데 이 열매는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약으로 이름 높다.








산골에 사는 사람들은 이 열매를 주워서 술을 담근다.

35도 쯤 되는 증류주에 담가 6개월 쯤 두면 은은한 붉은 빛깔이 나는 술이 되는데

중풍, 기침, 위장병, 양기부족 등에 효험이 있다.







구별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잎파리가 다르네요.


피라칸사스는 잎파리 가장자리가 둥근모양...


마가목 잎파리 가장자리가 톱니바퀴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