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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모음/내 앨범

오랜간만에 우리가족이 뭉쳤네요!(5/30, 월)

by 박카쓰 2016. 5. 31.

 

분유도 없던 시절, 한 엄마의 젖으로 자랐지요.

그리고 한방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잠을 잤지요.

 

부모님께서는 열심히 일하시고 아끼시며

우리 4남매를 어렵게 키우셨지요.

 

동네에서는 처음으로 딸을 대학에 보내셨고

셋이나 대학졸업을 시키셨으니 고생도 많으셨지요.  

 

그랬길래 지금은 다들 웬만큼 살아가고있네요.

교사, 정년도 없는 소장과 센터장, 컨설턴트... 

 

 

1992년2월 아버님 회갑, 어머님 진갑때...

올해 아들이 회갑이니 세월이 야속합니다.  

 

 

 

 

10여년전 오송생명과학단지가 들어설 거라는 고향마을이 

결국 규모가 축소되어 달랑 동네만 남아있지요.

그런데 이제 또다시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뭐 오송화장품산업단지가 들어선다고?

부모님께서 생명처럼 여기셨던 집과 옥토 그리고 선영

이번에는 수용되려나?

제발 장밋빛 계획이 아니길 바래봅니다.

 

 

 

 

아버님돌아가신지 올해로 20년이 되었는데

다쓰러져가는 집이 아직도 아버님 명의의 미등기로...

한심하기 이를데 없네. 애들 가르칠 줄만 알지...ㅠㅠ

 

고맙게도 세동생들이 모두 청주로 찾아주었다.

한자리에 모여 늘 우리가 그래왔던것처럼 Win Win...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않으니...ㅎㅎ

 

이번에는 삼형제 군대갔을적 면회갔던 이야기로...

부모님께서 농사일로 못다니셔 남매가 면회다녔던...

부모님인들 자식이 군대갈때 왜 안스럽지않으셨겠니?

 

 

 

 

 

 

3세들이 합류하며 돌아가며 건배를 제의하는데  

공기업 취업한 *수는 분위기 메이커

입대앞둔 *현도 1박2일로 해요.  

 

그중 압권은 인당샘의 건배사!

"우리가!" "족같이!" 헐...ㅋㅋ

 

 

내자랑...자식자랑...

남에게하면 자랑질(?)이지만

가족끼리는 자랑이란다.

 

앞으론 더 자주 만나며  신나게

내자랑, 가족자랑하며 살아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