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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而時習/인문학

[스크랩] 초우 조옥상님의 우암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by 박카쓰 2013. 12. 18.

어제 저녁엔 제가 늘 존경해오던 그 분이

상을 타신다기에 이곳에 갔었습니다.

초우 조옥상님...

인당서실에서는 월요일 산수화반에 나오시지요.

실은 붓글씨는 이미 대상도 수상하시고 초대작가되셨지요.

 

그런데 어제는 우암문학상 수상이 있었습니다.

우암수필 11회 출판회를 겸하는 자리였지만

2013년을 가장 빛낸 분들에게 드리는 우암문학상...

스포츠로 말하면 올해의 최우수선수상 MVP...

정치로 말하면 올해의 인물인 셈...

 

우암수필회장님(왼쪽), 조옥상님, 우암수필지도 교수님

 

뜰팡 레스토랑..,.

 

 

청주지역의 대표적인 웰빙레스토랑....

다 좋은 데 식사대가 좀 비싸죠.

저녁 25,000원부터~ 점심특선은 18,000원~

지난번 조옥상님이 서실회원님들한테 한턱 낼때도 못가고

이번엔 맛난거 먹을수있는 기회였는데 인당서실 송년회라...ㅠㅠ

 

 

초우 조옥상님은

우암수필반 회장님을 역임하시면서 단합을 꾀하셨고

해마다 수작을 발표해오는 노력파로

올해에는 2013 토지문학제에서 무려 1,300여점중 대상을 수상하시어

우암수필의 위상을 만방에 떨치셨으니 이번 상을 타게 되신 거지요.

 

 

조옥상님이 수상소감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간 도와주신 분들에게 정말로 고맙다는 말씀...

 

 

그리고 나서 한 회원님이 낭낭한 목소리로

조옥상님의 수작 '미망인'을 읽으시는데

민중의 지팡이인 지아비를 전쟁에서 잃고

청상과부로 꿋꿋이 자식을 경찰, 군인으로 키우신 

한 자랑스런 어머님의 일생이 소개될 때

내어머님 모습과 오버랩되어 눈시울이 붉거졌답니다.

 

 

 

우암수필반 지도교수님이 격려하고 계십니다.

우리 충북의 내노라하는 문인들이 다 나와계시네요.

교육계의 원로이신 분들도 여러분 계시고...

 

 

이 자리에 김동화 회장님의 부군이신 류재연님도

올해 수필과 창작에'떡판'으로 등단하시어

2013년 등단작가님이 되는 자리였지요.

향원 회장님!

류선생님이 앞에 앉아계셔서 인사도 드리지 못했어요. ㅠㅠ

 

우암수필문학회장님이 한말씀하시더군요.

"수필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완성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수필 한편이 인생의 반성문이라고...

 그사람의 삶이 그 안에 녹아있다고..."

 

 

그래???

이제 내인생을 되돌아보며 반성문쓸때도 되었으니 

나도 수필을 다시 써볼까?

전에는 졸필이지만 지방신문에도 꽤 여러번 실렸는데

어머님돌아가시고서는 이내 그 펜을 놓았었는데... 

이 다음 조옥상님 뵐 적에 여쭤봐야지....

 

 

다시한번 조옥상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출처 : 인당먹그림
글쓴이 : 산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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