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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경북대구

속리산 뒷자락에 있는 견훤산성(09.10.4)

by 박카쓰 2009. 10. 5.

추석 연휴 마지막날~

이런 날은 진작부터 산행계획을 잡고 이름있는 산에 가야하건만

연구학교보고서가 남아있고 집사람은 명절증후군(?), 아들은 귀대날

오전에 방구석에 쳐박혀 뒤치닥거려보지만 능률이 오를리 만무다.

 

때마침 도암선생님 전화오네. 넉

넉한 가을보러 가자고.

 

11시 출발-청천 시장에서 기다리다 짜증은 났지만 정말로 맛난 순대 챙기고

12시반쯤 속리산 문장대올라가는 장암리로 올라가다가 고려 금령김씨 조상묘 있는 곳에서 시작된다.

복원하느랴 장비가 오르내리던 길을 따라 30분쯤 올라가면 신기할 정도로 이런 성이 쌓여있다.

 

견훤산성~

견훤이 상주출신이었다는 군...

 

 

 

 

이 험한 곳에...

 

 

 

 

  

 

저아래 화북면 소재지이고 멀리 보이는 산이이 도장산~

 

 

 

 

박식하신 도암선생님~

성축조에 대해 이모저모 알려준다.

 

 

 

 

속리산 문장대, 칠형제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져있다.

얼마있으면 설악단풍 못지않을듯하다.

 

 

 

 

 

오늘의 문화해설가 도암 선생과~

 

 

 

 

화북을 지나 속리산 천왕봉 올라가는 길에 만난 금난정과 장각폭포~ 

 

 

  

 

 

 

금란정을 소개하는 비석이 후손임과 글솜씨를 자랑하려했나

빡빡히 적힌 글에 읽기도 힘들고 글씨도 컴퓨터로 찍어내어 볼품이 없다.

앞으로 이런 글은 읽는 사람이 편하고 글씨체도 예술체로 쓰는 것이 격에 맞을 듯...

 

 

 

 

화북면을 지나 화남면을 돌고도니 이내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으로 이어진다.

그 골짜기 동네동네에도 아스팔트가 깔려있고 넉넉한 가을햇살이 넘쳐난다.

 

구병리 아름마을, 지난 9월 메일꽃축제가 끝나고 한산한 모습이다. 

 

 

 

 

가을햇살 듬뿍받는 노오란 미원뜰을 돌아오며

길가의 코스모스, 햇살을 등진 억새와 갈대풀은

다음 주에 다시 이곳을 찾으라 가을바람에 흣날리며 손짓한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인 낭성면 소재지 우회도로를 가다가 다리에서 우회전하면 국화마을~

다음주인 10월9일~11일까지 국화축제가 펼쳐진다. 국화가 필때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