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둘레길에 있는 용문산-막지봉으로 나섰다.
회인IC-회남을 거쳐 분저리를 거쳐 은운리로 가며
좁은 포장도로가 얼어붙어있었다.
"형님, 안되겠어. 돌아가야겠어."
수한리에서 안내면으로 가는 또 하나의 도로가 있네.
가산박물관을 산행기점을 삼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무슨 골동품을 모아놓고 건너편에서 출발? 아닌데...ㅠㅠ

30여분을 돌아 장고개 삼거리에 왔다.
이곳에서 막지리, 용호리를 갈라지는 구나.

10시45분 임도를 따라 안내습지공원으로 향했다.

응달이라 눈이 그대로 쌓여있고
뽀드득 뽀드득 눈밭을 걷는 맛이 난다.

이제부터는 산 능선을 올라...

이곳이 갈림길...안내습지공원, 용촌리
우리는 용문산으로...
아무도 밟지않는 우리가 첫발을 내딛는 길이다

탑산이산성(용문산 499m)

하여튼 옥천보은 이곳엔 성도 많다.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사이에 참 많이도 싸웠구나.

대청호, 장계관광지, 이슬봉...
참 뛰어난 조망인데 시원하게 터진 곳은 없었다.

능선을 오르고 내리며 눈밭을 걸어...

담양리토성
성지봉, 막지봉, 높은 절산(518m) 이름도 여럿이네.

막지봉...
한겨울 토끼 사냥군같네. ㅎㅎ

비탈을 내려와 임도를 만나 원점회귀...
아는 형님, 참 대단하시다.
가산박물관에서 이런 곳으로 혼자서 다니셨으니...

오늘 산행
10시 45분 장고개 삼거리출발-임도- 용문산-막지봉 15시10분 도착
4시간반 산행
아이쿠야, 용문산엔 코스가 여럿이군.
봄에 다시 한번 와야겠네.

저녁이 되니 눈이 쏟아진다.
와~내일 산행이 기다려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