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차례의 컨설팅 장학을 마치며...

10월7일(화) 학생들은 학년별로 체험학습 가는날...

소풍도 가고싶지만 예정된 올해의 마지막 컨설팅장학 가야제...

 

보중가는 길에 만난 속리산 연릉...

 

보덕중에서 바라본 구병산 연릉...

 

올해 내수중을 시작으로, 청원 양천고, 청주 서현중(창의경영), 보은고, 속리산중, 보은중, 괴산 형석중,

그리고 이번 보덕중...그러니까 모두 8차례 다녀왔네.

 

"컨설팅은 share이다" 이며 함께 배우고 같은 동료영어교사로 정보를 공유하자고 해보았지만...

수업은 수업 노하우, 수업자료도 중요하지만 학생들과의 소통(communication)이 제일로 중요하다

내 수업을 바꾸어보려고 노력하면서 최고의 영어교사가 되어보라고 책 '최고의 영어교사' 한권씩 선물해 왔는데 

과연 컨설팅받으시는 선생님들한테 얼마만큼의 감흥을 불러왔을까?

 

예전 장학지도, 장학협의, 컨설팅 장학으로 이름을 바꾸어가며 수업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날로 그 의미는 덜해지고 하나의 학교행사로, 학교평가의 한 항목을 남아가고   

내 수업 공개하기는 점점 꺼리는 풍토! 이래가지고는 수업혁신은 더디게 마련이다.

수업을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협의하는 풍토! 그것이 바로 혁신학교의 첫 걸음이다.   

 

 

똑같은 자료라 하더라도...

 

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발표시켜 최고의 반응을 이끌어내느냐!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컨설팅을 마치고  보은 가을들판과 예전의 추억을 만나러 간다. 

 

관기에서 원남가는 길 누우런 가을들판과 삼승산...

 

17년전 원남중때 학부모님의 농장을 찾았다.  멀리 속리산 구병산이...

 

대추농장... 그 넓은 대추밭에 대추가 주렁주렁...

하지만 올 한해 이 밭에서 얼마나 땀흘렸으랴!

 

올 봄 사과만한 대추라고 해서 거짓말이라고 했더니 직접 와보라고 해서 오게되었네...

이게 사과대추! 탱자만하지요.

그

 

바쁜 틈에 이렇게 꽃동산을 만들어 놓은 농심... 참으로 꽃보다 이쁘다.

 

통통한 대추 2박스를 차에 실어주는 그 정! 청명한 가을보다 더 높고 푸르네. 

 

 

올해는 이렇게 학교밖으로 다니며 컨설팅을 해왔지만 학교안에서는 ...

6월5일 보은군내 초중고영어샘들을 모시고 내수업 공개한 것...

수업기술 자료 유인물, 신규영어교사 컨설팅, 영어교생 지도 

9월25일 우리학교 컨설팅 장학 준비...고작 그거였나?

 

11월 자청(?) 신규교사 공개수업을 하자고 하니 다들 엄청한 부담을 갖고 있으니...

모름지기 컨설팅은 '자발성의 원리' 라 하기싫으면 어쩔 수 없는 거지요.

공개수업만이 컨설팅이랴 선배선생님들한테 보고 들으면 그게 다 컨설팅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