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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山樂水/전국곡곡

올 가을, 이곳저곳을 다녀보았습니다~

by 박카쓰 2012. 10. 31.

일년은 똑 같은 3개월씩 사계절이지만 여름은 길게만 느껴지고 가을은 무척 짧습니다. 특히나 올 2012년 여름은 정말로 길었지요. 하지만 더위지난 지 얼마되었다고 가을단풍이 한창인 대관령엔 벌써 눈이 내렸답니다. 그 짧은 가을을 만끽하려고 주말마다 이산 저 들판으로 뛰어다녀보았습니다.

 

 

이 우산에서 가을은 어떤 색일까요?

 

 

여기에 있는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도 있고 더러는 남의 사진을 퍼오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청명한 이 가을 하늘...

 

 

 

 

노랑색이 얼굴을 내밉니다.

강원도 오대산 명개리 은행나무숲(10.13)

 

 

 

 

 

아산 현충사(10.27)

 

 

 

 

 

 

 

 

 

 

 

 가장 정겹고 고향생각나고...

 

 

온 들판과 산에  쑥부쟁이와 구절초도 지천으로 피어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구별이 쉽지않아요.

 

길이나 두렁에 피는 흔하디 흔한 보라색이 쑥부쟁이입니다.

꽃대 하나에 여러 꽃이 핍니다.

 

 

하지만 구절초는...

꽃대 하나에 하나의 꽃이 피고

꽃잎이 쑥부쟁이보다 더 두껍고 큽니다.

 

 

 

주로 흰색입니다.

 

 

 

 

주로 이렇게 산에 핍니다. 

 

 

 

 

 

 

그리고 초가을이면 저 억새밭을 걷고 싶습니다.

 

 

 

 

정선 민둥산(10.2)

 

 

 

 

 

 

 

 

 

 

 

 

코스모스도 노래합니다.

여덟잎이어야 우주(cosmos)에 질서가 잡힌답니다.

 

 

 

 

 

 

 

 

그리고 하지만 대개는 색깔로 말할 수 없습니다.

형형색색이란 바로 이런 단풍...

 

 

 

 

 

 

 

 

 

 

 

 

 

 

 

 

 

오대산 명개리 옛길을 따라서(10.13) 

 

 

 

 

 

 

 

 

 

 

 

 

이날 거의 종일 걸었지만 힘드는 줄 몰랐습니다.

 

 

아산 공세리 성당(10.27) 

 

 

청남대의 가을(10.27) 

 

 

정말이지 가을은 너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