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동산수목원&상당산성 晩秋 抒情 (20.11/4,수)

by 박카쓰 2020. 11. 5.

어디로 갈까 참 행복한 고민이다. 

어떤 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민하는데 

어디로 가을을 즐기러 갈까 고민하고있으니...ㅎㅎ

 

코로나방역으로 단체여행대신 근처 한적한 곳을 찾으라고?

수요힐링 강천산? 나홀로 계룡산? 속리산 상고암?

결국 가깝고 나혼자 전세내다시피한 이 곳을 찾았다. 

 

 

올가을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가을사랑'

youtu.be/E7vgjQEQUZw

 

 

낭성을 지나며 참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른 봄 새싹들이 앞다투어 나올때만큼... 

 

 

 

 

충북산림연구소 미동산수목원...

매년 서너차례 찾아오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겨우 2번째 찾게되네.

 

 

 

오늘 영하2도...

올가을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란다.

 

 

 

다소 추워도 이리 청명하니 더할 바 없다.

 

 

 

확실히 올해 단풍이 좀 이른 편... 

그래도 좀 남아있으니 다행이다. 

 

 

 

 

 

 

 

 

 

자작나무 이파리는 다 떨어졌네요.

 

 

 

미동산쉼터까지 3.4Km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렷다.

 

 

 

힘들때 셈을 해가며 노래도 불러가며...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미동산수목원 557.5M

우암산 353M,상당산(성) 491.5M,것대산 484M

좌구산 657.8M(청주시 최고봉)

 

 

 

속리산 연릉, 충남 서대산까지...

참 시원한 조망이다. 

 

 

 

 

저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들리는 건 온통 낙엽밟는 소리뿐...

 

 

 

다 내려왔다. 

미동산 등산로는 8.6Km, 2시간 정도 걸린다. 

 

 

 

이제부터는 계곡을 따라 단풍을 즐겨보자.

 

 

 

 

 

장애자, 노약자를 위한....

 

 

 

단풍나무 단지에 접어들었다. 

인공적인 냄새가 진하지마는 빨갛기로는 제일이다.

 

 

 

 

 

 

 

2018년 단풍때 ... ㅎㅎ

 

 

어라? 나이들며 노오란 단풍이 더 이뻐보이네.

 

 

 

메타세과이어 단지로...

 

 

 

 

 

 

 

 

솔체꽃은 아직 남아있구나!

 

 

 

호박에 푹 삶은 낭성칼국수...

5,000원에 가성비 최고다.

 

 

 

산성마을로 접어들었다. 

 

 

 

예전 논밭을 이렇게 공원으로 꾸며놓았다.

 

 

저기 빨갛고 노랗게 물든 곳...

예전엔 외딴 집 뒤에 있어 몇몇만이 알던 곳인데

 

 

이제는 공원이 조성되며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  

아이쿠야! 아줌마들...영화찍네요.

 

 

 

 

아이쿠야! 저 아줌매들...

전세냈나? 아직도 찍네요. ㅠ

 

 

그만큼 가을을 보내기 싫은가 보다.

세월을 그냥 흘려보낼 수 없나보다.

 

 

 

 

 

국화단지에 왔다. 

 

 

 

 

이쯤에서 막걸리 한잔 딱인데...

 

 

 

새아침 농장에 왔다. 

친구 농장주는 가을걷이에 하루해가 너무 짧다하고

한 친구는 손자손녀보러 주중 내내 딸네 집에 가있고 

한 친구는 아들 한의원에서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고 

 

 

매난국죽 네 절친중

박카스만 한량, 건달, 베짱이로구나!

 

 

 

그래도 오늘은 한몫했다.

알타리무우 뽑고 씻고, 쪽파 다듬고...ㅎㅎ

 

 

 

저녁 먹는둥마는둥 갑작스런 호출로

배원장님 내수까지 픽업해드리고

심야책방 깊어가는 가을 '시'로 물들러 왔다. 

 

 

 

이만하면 참 바쁜 하루...

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 라는 변명이야!!

 

 

 

저마다 하고픈 것을 찾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