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이렇게 청명한 가을날
산에 오르는 즐거움이란...ㅎㅎ
오늘은 고딩친구가 다녀온 이 코스로
갈모봉과 남군자산을 엮어 산행하려한다.
9시10분 제비소에서 출발하여 갈모봉을 오르고 있지요.
대슬랩을 오르고있다.
오늘은 우리 둘이 전세냈네요.
"형님, 우리가 오늘 저 능선을 거쳐 남군자산으로 가려고합니다."
큰바위, 작은바위...
모녀바위로 일컬네요.
이게 찐빵바위인가?
금새라도 하늘을 나를듯...ㅎㅎ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구요?"
"저도 그럴려구요.
산에 오르는 전날엔 금주하며 겸허해야지요." ㅎㅎ
괴산명산 갈모봉...
참 여러번 왔지만
오늘처럼 호젓하게 오붓하게 즐긴 적은 없다.
오늘도 알바는 기본(?)이다.
안가본 길도 가야지 어찌 정해진 길만 가느냐고?
역쉬 Positive Thinking...늘 긍정적이시다. ㅎㅎ
사유지로 들어오지마라고?
아, 아래는 보람원이렷다!
사랑산 그 아래 사기막리...
백악산뒤로 속리산 연릉, 오른쪽 무영봉, 낙영산, 조봉산...
여기서부터는 남군자산 하산할때 와본곳이구나!
손바닥바위 옆에서 점심을 먹고...
비학산 그 아래 갈론마을...
남군자산으로 올라가며
오늘같은 날씨 또한 없을 듯...
요즘 코로나로 괴산명산을 다니고 있다.
얼마전 다녀온 조항산-청화산, 둔덕산...
찍혔다! ㅋㅋ
12시50분, 남군자산에 올랐다.
금천동이웃과, 산*고 샘들과, 포시즌과...
아마도 이번이 4번째인듯...
월악산은 물론 소백산 연화봉과 비로봉도 보였다.
남군자산의 명물 바위로 내려왔다.
"형님, 물고기처럼 보이지않나요?"
"이까이꺼 쉽게 빠져나오지 뭘 낑낑거려?"
역쉬 날렵하셔... ㅎㅎ
명물 코끼리 바위...
추석전날 나훈아공연에 완죤 뿅~가셨다.
'명자'라는 노래에 취해... ㅎㅎ
명물 삼형제 바위...
어쩜 이런 바위가 있으랴!
마치 키스라도 하듯...ㅎㅎ
이만 내려가기가 아까워 보고 또보고...
"여러 운동해봐도 등산만한 것이 없어."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오늘 주메뉴 나훈아 이야기하다보니 다 내려왔네.
캬! 가을빛이 왜이리 아름답지?
어라? 하관평마을로 내려오려했는데
어찌하다보니 보람원 지름길로로 내려왔네.
오늘 산행
9시10분 제비소 출발-갈모봉-군자재-갈론재-남군자산-칠암봉-보람원
14시50분 제비소 원점 회귀, 5시간40분 산행
오늘 단재서예 전시 작품 철수하는 날
오후 4시도 넘었는데 뭘? 아니었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이른 것이다.
뒤늦게 달려가 울회원님들 작품을 싣고왔다.
저녁엔 놀부촌에서 회원님들과 어울려
올처음 술잔을 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