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 일산호수공원에 핀 꽃꽃꽃!
6월8일(일) 새벽 일산호수공원에 갖가지 꽃들이 피어있다.
내륙의 바다같은 일산호수공원~
일산신도시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조성한 근린공원으로서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다.
어젯밤 사돈네와 저녁식사는 참으로 흐뭇했고 이웃에서 아들네 돌봐주시는 사돈네에게 큰감사^^드리고싶다.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음악에 어울린 분수 쇼, 자전거 타기, 축포 쏘기는 참 황홀한 시간이었다.
이어 남자들끼리 술자리에 롤랑가로스 테니스 여자 결승전도 제대로 못보고 곯아떨어졌다.
새벽 6시 뱃속은 불편하지만 나가보자.
일산 아들네집에 올때마다 새벽이면 호수공원을 찾았다.
고양시에서는 해마다 국제꽃박람회를 열고있다. 박람회는 지났지만 남아있는 꽃들은 있으리라!
마라톤 클럽회원들이 계속 지나간다. 일산마라톤클럽은 꽤나 유명한 마라톤 클럽이다.
드넓은 호수에 수련이 피어나고있다.
제철 맞은 샤스타데이지
당귀도 꽃을 피웠다.
이른 새벽 부부가 나와있다.
흰 백묘국, 주황 한련화, 빨간 석죽...
이런 호수를 끼고 살아가는 고양시민들은 큰 행복이리라.
황금달맞이꽃, 뒤로 금계국
델피니움, 뒤로 디기탈라스...
노오랑 꽃은 디모르 포세카, 분홍색꽃이 뭐더라 또 잊어버렸다.
스타 파라솔, 제라늄의 일종인가?
괴불주머니와는 다른 애니시다
네모필라? 꽃이 없네.
검색해보니 이런 꽃이었다.
별수국
말발도리...
페어리 스타, 일일초와 뭐가 다르지?
다이아나
저기 무지개가 보인다. 옛 추억이 떠오른다.
어릴적 소나기가 퍼붓고나면 무지개가 퍼올랐다.
그 무지개를 잡으려 뛰어다니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소나기가 없다면 무지개를 볼 수 없는 것이다.
우리네 인생도 슬픔과 아픔이 없다면 우리 인생의 무지개도 볼 수 없는 것이다.
여기와서 스케치하며 산수화 그리면 딱 좋겠다.
장미원에 왔다.
10만평에 이르는 곳에 40여종 24,000주가 식재되어있다.
조각상 분수대
2시간 산책하는데 마라톤클럽 회원들은 수없이 지나갔다.
꽤 이른 시각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호수공원을 걷고있었다.
걸살누죽~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6~8시 과음과 피곤으로 컨디션은 안좋았지만 이번에도 호수공원 잘 다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