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녹색청주

막상 금천동 떠난다하니 발걸음이... ㅎㅎ

박카쓰 2023. 11. 22. 09:07

11월25일(토) 인당서실 이전을 앞두고 36년 살던 금천동을 막상 떠난다고 하니 아쉬움이라 할까 미련이라할까...

 

인당샘따라 출근하지않고 간만에 혼자 집에 남아있으니 커피맛이 참 좋다. 이제 서실이 가까이 오면 이런 여유로운 아침을 더 자주 맞이하겠지.    

 

이사 온지 벌써 5달...여름에서 늦가을로 바뀌었네. 

 

아직도 군데군데 화려한 단풍이 남아있다. 이 녀석들은 '아름다운 소멸'이 아쉬운 가보다. 

 

무심천걷기길을 걷고있다. 억새는 곱게 빗은 머리결이다. 

 

갈대는 자고난 머리결이다. 

 

자전거길을 따라 피어있는 이 꽃이....

 

국화과 가든 멈이구나. 

 

요즘 무심천일대에 억새와 갈대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영운천 수변로....아침저녁 산책코스로 참 많이 걸어다녔다. 

 

낙가천...5월말이면 장미터널로 참 아름다웠는데... 

 

여기도 운동하러 자주 왔었다.

 

술한잔 한 날은 이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셨제. 

 

뉴타운아파트 화단에 가장 아름다웠던 곳...계절마다 꽃들이 피어났었다. 

 

금천동에서 영운동으로 가는 도로...엄청나게 오갔던 길이다. 인도는 개구리주차로 점령당하고... 

 

최근 10년 살았던 뉴타운아파트~ 고맙다고마워... 

 

금천배수지에 늦가을이 한창이다. 아침저녁 운동하러 매일같이 왔던 곳이다. 

 

 

역광에 참 아름답기도 해라...

 

아쉽다. 이 좋은 곳을 두고 떠나려니...

 

하지만 더 좋은 숲세권 산남동이지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