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계산이 앞섰나?
멀리 아스라이 보았던 연석산-운장산 능선을 걷고싶어
지산님과 함께 하려했던 진안 구봉산을 접고
산행지를 바꾸었더니 그님을 결국 휴게소에서 만나게 되고..ㅠ
하지만 산행코스는 카페공지와는 달리 운영하네. 그러도 되나? ㅠㅠ
장군봉에서 바라본 운장산-연석산 능선...
피암목재 09:30출발-서봉-운장산-동봉-내처사동 14:00 도착 4시간반 산행
연석산...
올라가야할 운장산...
온통 눈길이네...
오늘은 광동탕님이 나를 앞서고...
간만에 산에 오르며 힘듦을 느껴보네. ㅠㅠㅠ
어제 너무 혹사한 몸탓이다.
이른아침 고시 염원 108배...
10시~5시 산성산행, 막걸리를 너무 마셨고
큰녀석 시험끝나고 동생네와 저녁먹으며 또 맥주
게다가 밤에는 수석서류 미비되어 학교로, 교육청을 오갔으니...
하지만 서봉에 올라보니...
참으로 맑은 날이었다.
9년전 이곳에 왔을때는 먹구름속에 산행하며 비를 홀딱 맞고
연석산...저쪽으로 올라오려고했는데...
가파르지도 않고 오히려 더 낫았을지도 몰라.
정말로 이곳 조망은 압권이었다.
동으로는 덕유산 능선이...
서로는 장군봉, 운암산...북으로는 대둔산...
남으로는 진안 마이산...
왼쪽이 동봉, 오른쪽이 운장대, 운장산 정상이다.
각우목재를 지나 복두봉가는 길...
그때 비맞으며 구봉산까지 참으로 먼 길을 간것이었다.
노령산맥 최고봉 운장산이다.
동봉에서 바라본 운장대, 칠성대...
내려오는 길은 봅슬레이코스...
아이젠을 두개를 가져간 게 다행이었다. ㅎㅎ
내처사동...
이 시골에 6대 버스가 와있을 정도로 유명한 산이었다.
올라오는 길에 금산인삼시장에 들렸는데
시장은 무척 큰데 오고가는 사람은 별로없네.
그도 그럴것이 이 표를 보면 우리나라 인삼시장을 알수 있을 것같다.
1970년대 세계제일의 인삼생산, 수출국이었는데....
오늘 산행하며 몇가지...
이틀 연속 산행, 게다가 술까지 마셨으니...
피곤한 몸으론 가지말아야한다.
매번 안가본 산만 골라가다보니 골라먹는 재미(?)도 있지만
늘 떠돌이 산꾼, 항시 낯설고...
이번처럼 급착스런 산행지와 일정 변경...
과도한 음주에 시끄러운 버스안, 욕설, 춤...
이젠 어느정도 산악회를 정해놓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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